▲ 강남 재건축단지 이주 임박
[김홍배 기자]서울시의 뉴타운·재개발 사업지의 관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뉴타운·재개발 사업지에 대한 관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3대 주거관리영역 공공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많은 개발이 이뤄져 새로운 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에서 뉴타운·재개발 사업은 신규주택의 주 공급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권 등의 문제로 인해 원활히 사업이 진행되지 않거나 구역이 해제되는 등 사업 진행이 쉽지만은 않다.

이런 가운데 현재 활발히 개발이 진행 중인 뉴타운·재개발 사업지 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145-8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영등포뉴타운 1~4구역의 재개발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35층, 총 7개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59~142㎡, 총 1221가구 중 65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재 전용 114㎡의 일부 잔여 세대만을 남기고 있다.

대림산업은 또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신촌'을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신촌은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동, 총 2010가구, 전용면적 59~114㎡로 아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전용 27㎡ 100실을 포함해 총 725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이중 668가구가 팔려나가며 92%의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북한산 더샵'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의 총 55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4~120㎡, 이 중 전용면적 59~120㎡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금호동 힐스테이트'는 금호 20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606가구 중 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뉴타운·재개발구역은 새 아파트 지을 빈 땅이 부족한 서울 도심권 신규 주택의 주요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시의 뉴타운·재개발 사업 관리 강화로 이들 지역 내에서의 사업이 활기가 띨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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