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군 당국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혹독한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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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1일 "지난 5월 말부터 가뭄으로 인한 피해 농가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자산을 동원해 적극적인 대민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급수차와 트레일러, 소방차, 제독차 등을 동원해 급수지원을 하고 있다. 타들어 가는 논과 밭작물에 대해서도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물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 강화와 강원도 동해지역, 철원, 화천 등 상수도 비급수 지역에 급수지원 및 논 물대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평년대비 57%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고, 국내 최대의 소양강댐 또한 저수율이 27%(153m)로 발전중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

국방부는 강원도의 경우 밭작물 피해가 2850ha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매우 심각한 실정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전날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을 실시하라"며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사단급부대에서 피해 농가지역을 직접 확인해 가용한 병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군 당국은 가뭄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급수차와 트레일러, 소방차, 제독차 등 가능한 장비를 총 동원해 급수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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