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연초부터 계속된 아파트 전셋값 상승은 7월 들어서도 그 기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저금리에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실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는 매물이 부족해진 상태다.

교통여건이 좋은 반면 매매가가 저렴한 동대문구, 서대문구 일대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귀해 호가에도 거래가 수월한 모습이다.

상승지역은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1%), 광진구(0.08%), 중랑구(0.06%), 강남구(0.06%) 등이다.

전세시장은 금주에도 마찬가지다. 상암DMC와 도심권 진입이 편리한 서대문구는 전세가 상승이 지속됐고 동대문구 일대도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성북구는 내년 개교예정인 계성고 학군수요 등으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6%), 동대문구(0.12%), 성북구(0.11%), 강남구(0.10%), 광진구(0.0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3% 인천 0.02%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의 경우 경기 0.03%, 신도시 0.05%, 인천은 보합이다.

매매시장은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저금리에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세가 저렴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도 꾸준했다.

경기는 하남시(0.07%), 의왕시(0.07%), 수원시(0.06%), 파주시(0.05%), 고양시(0.04%)에서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5%), 분당(0.03%)에서 인천은 연수구(0.06%), 서구(0.02%)에서 각각 매매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하남시, 부천시, 김포시 등 서울 진입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특히 학군․편의시설 여건이 좋은 일산은 비수기에도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경기는 하남시(0.16%), 부천시(0.12%), 수원시(0.08%), 김포시(0.08%), 남양주시(0.06%)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일산(0.18%), 분당(0.03%), 중동(0.03%) 등에서 전샛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01%)에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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