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61포인트 내린 1,995.60으로 장을 시작한 9일 오전 서울 명동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9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전 거래일(2020.09)보다 28.55포인트(1.41%) 내린 1991.54에 장을 마쳤다. 2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7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2포인트(0.33%) 내린 2013.47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12시49분 2000선 아래로 추락한 뒤 결국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06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430억원, 기관은 45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 848억원이 빠져나가고 차익거래로 18억원이 들어와 82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