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軍조사본부, 2개월간 철저한 수사 진행”

 

특검도입 요구 반대 입장 여전

민주당이 20일 발표된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결과에 반발하며 특검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 새누리당 측은 군이 2개월간 철저히 수사한 결과에 대해 일방적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군의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자체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민주당이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의 특검 주장은 편향된 가설을 전제로 한 일방적인 의혹 확산에 불과하다"며 "아니면 말고식 무작정 의혹 퍼트리기는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조사본부는 2개월여에 걸쳐서 철저한 수사를 해왔다"며 "심리전단 요원은 물론 지휘 관련자를 모두 소환해 조사했고 동원 가능한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했다. 수사 대상 시기도 사이버 사령부 창설될 때부터 수사 개시 때까지 이뤄졌다. 대선시기도 포함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 중간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 검찰과 수사본부가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이라며 "특히 삭제 게시글을 복원하고 추적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하겠다고 예정하고 있다. 군 사법 절차를 통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소명이 이뤄진 만큼 불필요한 의혹 제기는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