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몸집 커졌지만 상위 10개 종목 시총은 오히려  '23조'가 감소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 전체 시총은 전년 말보다 47% 증가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100조원 넘게 늘었지만 상위 대형주들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기준 1300조8800억원으로 작년 말(1192조2500억원) 보다 9.11%(108조63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411조8700억원으로 작년 말(435조600억원)에 비해 5.33%(23조1900억원) 줄었다.

전체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고전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31.66%로 작년 말(36.49%) 대비 4.8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등 3개 종목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 신규 진입했다.

시총 10위권 종목으로는 올해 제일모직과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이 진입했다. 반면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10조9700억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말(143조900억원)보다 47.44%(67조8800억원) 몸집을 불렸다.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37조7500억원으로 작년 말(24조8200억원)보다 52.09%(12조93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비중은 17.89%로 작년 말 대비 0.55%포인트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다음카카오를 밀어내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바이로메드, 로엔, 산성앨엔에스, 씨젠 등은 시가총액 10위 내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CJ오쇼핑, 이오테크닉스, GS홈쇼핑, 컴투스 등은 10위권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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