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한여름 분양을 앞둔 건설업체들의 '물 마케팅'이 한창이다.

건설사들은 '수영장'이나 '물 놀이터' 등 '물'을 주제로 한 공동시설(커뮤니티 시설)을 강조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특장점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동일은 24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A7블록에 공급하는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커뮤니티 시설에 2개 레인의 수영장과 유아 풀을 적용한다. 삼송과 원흥 지역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 수영장이 적용됐다.

포스코건설도 7월초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송도국제도시 RM2블록 짓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 내 물놀이 공간이 조성되는 대규모 중앙광장을 비롯해 커뮤니티시설에 6개 레인(25m)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같은 달 경기 김포시에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 246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가든이 들어선다.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다른 계절에는 일반 놀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구리갈매지구 C1블록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어린이 테마놀이터를 조성했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가든도 마련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영장, 아동 풀장 등을 갖추고 있으면 멀리 가지 않고 손쉽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이동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어린 자녀 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물놀이 시설을 갖춘 단지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와 시세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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