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 헤딩 패스
 한국이 2015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7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과 득점 없이 비겼다.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과 일본이 1-1로 비기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

중국과 북한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골득실(중국 0, 북한 -1)에서 앞선 중국이 2위, 북한이 3위다. 일본이 2무1패(승점 2)로 4위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초대 대회인 2003년까지 포함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동아시안컵 참가국 중 3회 우승은 한국이 유일하다.


2014 아시안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대표팀 부임 후 첫 우승을 맛보게 됐다.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무패우승으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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