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호텔롯데는 롯데 그룹 계열사 6곳의 최대주주이자 주요 계열사 지분 상당 부분을 보유한 사실상 지주회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등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 10여 곳이 롯데호텔로부터 전일(19일) 제안요청서(RFP)를 받았다.

이들 증권사가 제안서를 발송하면 롯데그룹은 31일까지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작성, 9월 초 구술평가(PT) 등을 거쳐 상장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이후 법률 검토와 이사회 심의를 거친 뒤 연내 주주총회를 열고 상장에 관한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상장으로 이어지는 예비 심사 청구를 언제하게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롯데그룹 측은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호텔롯데의 상장 뒤 기업 가치를 2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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