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줄줄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가깝지만 서울지역 전셋값 수준에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는 경기 고양, 김포, 부천, 시흥, 안양, 구리, 남양주, 양주, 의정부, 성남 등의 지역에서 3만2500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연내 경기지역 전체 분양 예정 물량(8만6500여 가구)의 37% 수준이다.

서울 외곽순환도로는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 서울 외곽 경기지역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7.6㎞의 도시순환고속도로다.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과 1기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됐다. 일부 구간이 서울지역을 통과할 정도로 서울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8월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S2블록에서 '갈매역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1196가구로 이뤄졌다.

대림산업은 같은달 경기 양주시 옥정지구 A-11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761가구로 구성된다.

유승종합건설은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42가구로 구성됐다.

동일은 10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10블록에서 총 845가구 규모의 '동일 스위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1월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C-1블록에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2~108㎡ 총 731가구로 구성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 인근 지역은 서울과 가깝고 서울 전셋값 수준에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젊은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몰린다"며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완판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만큼 내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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