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동물은 단연 스라소니였다. 전시용 유리 벽에 딱 붙은 채 5m도 되지 않는 좁은 돌길을 꼿꼿하게 걸어 다녔다. 이 행동은 30분 이상 반복됐다. 종종 자신을 바라보는 시민들을 응시하기도 했다. 이를 보던 일부 관람객들은 "이 친구는 앞에서 많이 움직여준다"며 환호를 보냈다.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로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동물들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뚜렷한 목적 없이 이상행동을 반복하는 이른바
[정재원 기자]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4000건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60건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2022년 10월 559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시행 영향으로 3000건대까지 회복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3년 8월 3899건까지 회복한 뒤 등락을 거듭했고, 올해는 1월 2568건, 2월 2511건을 기록한 뒤 3월 406
[김승혜 기자] 미국의 한 도로에서 버려진 개가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영상이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미국 NBC로스앤젤레스는 '캘리포니아 롱비치 거리서 버려진 개, 주인 차 뒤쫓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를 달리던 배달 기사는 해당 도로에서 주인의 차를 뒤쫓는 개를 목격했다.배달 기사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도로 위에서 한 개가 렉서스 차량 주위를 맴돌며, 차량이 앞으로 움직일 때 필사적으로 뒤를 쫓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이 정차할 때는 창문
[신소희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사업가의 얼굴에 가스 분사기를 뿌리고 미화 9만 달러(한화 1억24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30대 중국인이 구속됐다.인천공항경찰단은 30대 중국인 A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공항경찰단은 또 중국으로 달아난 30대 B씨를 같은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전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 서희경 인천지법 영장 당직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다.A씨 등은 지난 20일 오전 7시12분께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
[김민호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은 22대 국회를 준비하고 변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강력한 행동력과 추진력을 키우는 데 모든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한 가운데, 이날 당선자 총회에서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지난 22일 당선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추천 권한을 제게 위임해 주셨다"며 "지난 일주일 경과를 상세히 보고드리고 당선자
[김민호 기자] 자사 약을 써주는 대가로 의료관계자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제약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경찰은 리베이트에 관여한 고려제약 직원과 일부 간부에게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혐의 등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향후 압수물 분석을 근거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혜 기자]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CEO를 제치고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26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는 1,570억 달러(약 216조3,000억 원)로, 1,840억 달러(약 253조6,000억 원)를 보유한 머스크에게 밀려 4위로 떨어졌다.이는 전날 메타 주가가 약 11% 하락해 저커버그의 순자산 가치 180억 달러(약 24조8,000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 저커버그는 메타 주식
[김승혜 기자] "오늘 귀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고 오늘 저는 잘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아니고 무조건 잘하겠습니다. 잘해야 되는 이유가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마는 우선 인천공연은 이번 이 공연으로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 할 것처럼 할 겁니다."은퇴를 시사했던 '가황(歌皇)' 나훈아(74 또는 77)가 마지막 전국 투어를 공언했다. 2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연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첫 공연에서 이번 투어가 '은퇴 투어'임
[신소희 기자] 서울에 사는 A씨는 지난 주말 카페를 방문했다가 동반 입장 불가 판정을 받았다. 카페 측에서 안전과 위생을 이유로 반려견의 입장을 막은 것이다. A씨는 "빵을 고르는 동안 반려견을 문밖에 묶어 둘 수밖에 없었다"며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나라에서 동반 입장 불가라니 속상하다"고 토로했다.앞으로 A씨와 같은 사례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규제 특례 사업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규제샌드박스 신기술과 신서비스의 원활한 시장진
[김승혜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충격적인 탈락에 이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국 축구의 가장 최상위 조직인 대한축구협회와 수장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책임론이 들끓어 오르고 있어 거센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
[김승혜 기자]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삐’하는 이명이 들리며 신경이 곤두서게 된다. ‘돌발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돌발성 난청이란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3개 이상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 발생한 것을 말한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0~50대에 가장 빈번하다.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갑자기 발생하는 만큼 정확한 원인도 불분명하다. 의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
[김민호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항성(恒星)과 행성(行星)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적었다. 4·10 총선 국민의힘 패배 후 홍 시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폐세자', '배신한 사람', '문재인 사냥개' 등으로 표현하며 총선 패배 책임을 줄곧 제기해 왔다.홍 시장은 이어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
[신소희 기자] 한국이 빠르게 나이 들며 고령자 운전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해 있지만 고령자 면허 반납 제도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요원한 상태다. 면허 반납률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조건부 면허 제도나 보조 장치 부착 지원금 등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통계청 '2024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19.2%로 국제연합(UN)이 고령 사회의 기준으로 규정한 14%를 상회한다.고령 인구가 늘어나며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 반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동이 오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두 사람은 의제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민생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국정 기조와 정국 현안을 이야기하면 윤 대통령이 주로 듣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민주당 측은 "총선 민심 반영된 문제들에 대해서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초대에 응해 주셨다. 잘 모시도
[신소희 기자] "네이팜탄(소이탄) 제조 과정을 말했던 밤들이 생각난다." 챗GPT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이 폭탄 제조법을 유도하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27일 IT 업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 속도와 함께 '폭탄 제조법' 등 유해한 답변을 유도하는 '탈옥' 기법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대형언어모델(LLM)일수록 탈옥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AI의 유해 답변을 막기 위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접목하는 AI 기업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금지 콘텐츠에 접근하는 '탈옥' 시도에 뚫리는 AI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 만이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최종 지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정재원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장)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매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이오기업 A사의 상장 주식을 LG복지재단 측에 모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대표 입장에서는 이 주식 기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취득 논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구 대표가 주식을 기부한 A사는 구 대표의 남편인 윤관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블루런벤처스(BRV)의 계열 펀드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사가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에 따라 구 대표도 미공개 정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 회동을 한다.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일 월요일 오후 2시에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비서실장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
[정재원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4월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2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799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278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
[정재원 기자]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복합문화공간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에서 아웃도어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지난 2월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에 문은 연 ‘블랙야크 베이스캠프 북한산점’은 블랙야크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라운지'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웃도어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블랙야크는 베이스캠프를 거점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과 산행 문화를 만들고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베이스캠프 북한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