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생활고로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하는 생계형 체납가구가 10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건강보험공단과 건보노조에 따르면 “2015년 12월말 현재 6개월 이상 건보료 체납 지역가입 가구는 모두 140만 가구를 넘었고, 체납액은 2조4천600여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특히 '송파세모녀'처럼 월 보험료 5만원 이하의 저소득 생계형 체납가구는 94만 가구로 전체 6개월 이상 체납가구의 67%가량을 차지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체납보험료는 1조2천억원에 달했다.건강보험 전체 지역가입
[김승혜 기자]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 이른바 ‘3포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통계치가 모두 하락 곡선을 그렸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나 감소했다. 1월 혼인 건수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최저치다.시도별 출생아 수는 세종은 증가했으나 서울,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그 밖에 4개 시도는 비슷했다.통계청 관계자는 "1월 들어 혼인건수가 크게 감소한 특별한 요인이 있지는 않다"며
[김홍배 기자]경제적 여유가 없어지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기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가 활동을 즐기지 못한다는 비율도 10명 중 7명이나 됐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5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여가 활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6%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1만 8576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 9000명을 조사한 결과다.반면 같은 조사에서 ‘보통’은 48.9%로 1.1%포인트 늘었고, ‘불만족’은 25.1%로 2년
[김승혜 기자]앞으로는 부부 중 한 명만 60세 이상이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주택소유자가 60세 이상이어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22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한국주택금융공사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법은 주택연금 가입연령 기준을 주택소유자에서 부부 중 1인 기준으로 조정했다.이에 따라 주택소유자가 60세 미만이더라도 그 배우자가 60세 이상인 경우에는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다.단 주택연금의 월지급금은 부부 중 연소자 연령을 적용해 산정한다. 주택연금 가입 연령기준
[김선숙 기자]“이 모 씨 등 일가족 5명은 154개의 보험에 가입한 후 전국 병원을 돌아다니며 입원을 일삼다 덜미가 잡혔다. 이들 일당은 중복보장이 가능한 보장성 보험 154개(월 보험료 400만원)를 가입한 후 무릎연골 이상, 허리리스크 돌출증, 고혈압 등 입원이 필요없는 질병으로 울산, 부산, 김해, 서울, 경기 등 곳곳의 병원을 찾아다녔다. 지난 10년간 입원 일수만 2141일로 연평균 214일 입원했으며, 이들이 보험회사를 속여 뺏은 보험금은 8억5000만원이었다”“기초생활수급자인 최 모씨는 하루 입원할 때마다 최고 73만
[김홍배 기자]지난해 ‘해외 여행 붐’은 중국인들이 주도했다. 여행 중 쓴 돈만 250조원 가까이에 이른다. 국가 경기 둔화에도 중국인들의 여행 열풍은 사그라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53%나 늘어난 규모이다.CNN머니는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 집계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한 해 동안에 만 쓴 돈이 21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동 산유국 카타르의 한 해 경제 생산량보다 많은 수준이다. 또 중국 관광객들은 미국인을 포함해서 전 세계에서 돈을 가장 잘 쓰는 '큰 손'이라고
[이미영 기자]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채용 평가 시 지원자의 외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1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2.8%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외모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자기관리를 잘 할 것 같아서’(45.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할 것 같아서’(35.7%), ‘외모도 경쟁력이라서’(25.5%),
[김승혜 기자]올 8월부터 지상파 DMB를 지금보다 한층 선명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존보다 12배 화질이 향상돼 그동안 지상파DMB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이었던 저화질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오는 8월부터 지상파 DMB를 고화질(HD)로 송출함에 따라 화면이 현재보다 12배나 선명해질 것"이라고 21일 밝혔다.지상파 DMB의 화질이 지금은 QVGA(320*240)이나 8월부터는 HD(1280*720)로 바뀐다. 지상파 DMB 시청자들은 현재 나쁜 화질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를 내걸었다.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정책매장을 늘리고 미니면세점과 청년몰 등도 조성한다.중소기업청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통시장 활성화 보완대책'을 발표했다.전통시장 활성화 보완대책에는 온누리상품권 1조원 판매,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관광객 유입 촉진, 창의적 청년상인 육성 등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의 편중된 판매루트를 다양화하기
[김승혜 기자]홑벌이만으로는 생활을 꾸리기 어려워 직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전업주부 수가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21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사'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여성(전업주부)은 708만5천만명으로 1년 새 5만8천명(0.8%) 줄었다.지난해 여성 비경제활동인구가 1만8천명(0.2%) 늘었는데도 전업주부는 감소한 것이다.최근 전업주부가 2년 연속 감소한데는 50∼60대 여성들의 '일터 복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이처럼 50~6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증가한 가
[이미영 기자]“납기 내 내지 않으면 연체료가 거의 대부업체 이자 수준입니다”통신비,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등 일상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지출하는 생활요금의 연체 가산금리가 지나치게 높고, 일부는 대부업체 금리를 뺨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특히 건강보험의 경우 최고 월 9%에 이르는 연체금을 받고 있다. 이를 금리로 환산할 경우 연 108%에 이른다. 우리나라 대부업체 최고금리(27.9%) 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287.1%에 달하는 수준이다.하지만 주로 일반 서민들이 타깃이 되는 생활요금 연체 금리와 달리 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 연
[김홍배 기자]복잡하고 미묘한 남녀 사이에서 가장 답답한 상황은"이별 후 매달릴 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7%로 1위를 차지한 답변은 ‘이별 후 한 쪽은 밀어내고, 한 쪽은 매달리는 상황’이었다.이별을 맞은 상황에도 아직 연인을 사랑하기에 매달려보지만 이미 식어버린 상대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 때,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게 되어버린 이별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경우를 미혼남녀들은 가장 답답한 상황이라고 꼽았다.1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남녀 사이에서 가장 답답한 상황은?'이라는 주제로 설문
[김홍배 기자]니코틴이 포함된 농축액을 증기화시켜 입으로 흡입하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은 천식 유병률이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천식은 기관지(기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집먼지진드기·꽃가루·담배연기 등 각종 외부반응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병.한양여대 보건행정과 조준호 교수 등은 “2014년 800개 중고교 학생 3만5천904명을 조사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조사결과 현재 전자담배를 사용중인 고등학생(최근 30일내 전자담배 사용)은 전체
[김홍배 기자]우리나라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50년 만에 지하로 내려간다. 지상 구간은 일반도로와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경인선은 1968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 경인선 지하화 사업(서인천∼신월 11.66km)은 작년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발표됐다.현재 8차로인 경인선을 지하 6차로와 지상 6차로, 총 12차로로 늘리고 이용자들이 지하의 고속도로와 상부의 일반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인 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적격성 조사
[이미영 기자]'회장님 갑질' 논란을 일으킨 몽고식품에 빗대가며 회사 측을 협박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역갑질 논란에 해당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까 좌불안석이다.지난달 주류회사 무학은 몽고식품에 빗대가며 회사 측을 협박한 퇴사 직원에 대해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무학에 따르면 퇴사자인 A(42)씨는 '몽고식품 갑질' 논란이 일던 지난해 말 회사 측에 전화를 걸어와 금품을 요구했다.무학 관계자는 A씨가 "몽고식품 사태를 아느냐. 대기업 회장들 갑질 논란과 관련해 여러 언론사와 접촉 중"이라며
[김승혜 기자]천재기사 이세돌(33)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 간 ‘세기의 바둑 대결’ 장소로 주목받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서울 호텔이 최근 국내 호텔 중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다.16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오픈한 이 호텔은 서비스 안정화 등 5성 획득을 철저히 준비한 뒤, 올 1월 5성 등급을 신청해 마지막 세기의 대국이 한창이던 지난주 5성 등급을 확정했다.서울에서 다섯 번째, 전국적으로 일곱 번째다.포시즌스 서울은 실제 호텔 등급에는 없는 ‘6성급’을 표방할 정도의 최고급 호텔
[김홍배 기자]서울 시티투어버스가 개별관광객의 증가추세에 맞추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교통수단으로 거듭난다.이에 따라 강북과 강남으로 분리됐던 서울 시티투어버스 노선이 하나로 연결돼 관광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계획'을 15일 발표했다.기존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강북노선인 '파노라마 노선'(광화문~명동~세빛섬~63빌딩~홍대·신촌)과 강남대표노선인 '강남순환 노선'(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로데오~봉은사~코엑스~한류스타의 거리)로 나눠 운영됐다. 현재 허니문 여행사가
[김승혜 기자]한국 사회가 고위직 진출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 간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스터카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 마스터카드 여성 사회진출지수'에서 한국은 52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고 15일 밝혔다.이 지수는 고용과 능력, 리더십 등 3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100점에 가까울수록 남·녀 차별이 적다는 뜻이다.한국은 고용과 능력 분야에서는 각각 83.2점, 86.6점을 얻으면서 여성의 진출 기회가 과거보다 소폭 늘어났다. 하지만 정·재
[이미영 기자]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 만큼 상속소송은 무의미하다."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혼외자(婚外子)가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재현(56) CJ그룹 회장 등에게 "내 상속분을 달라"며 소송을 낸 것과 관련,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소송 자체가 무의미 하다"고 14일 밝혔다.고 이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 모씨가 이복형인 이재현 회장 등을 상대로 상속 소송을 제기했다.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 모씨는 이 회장의 부인과 세 자녀에게 "상속분을 달라
[김승혜 기자]삼성중공업, 현대스틸산업, 금전기업 등 3개 건설사가 소양강댐 수문 설치 공사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소양강댐 선택취수 강재설비 제작설치공사 입찰과 관련,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결정해 참여한 3개 건설사에 과징금 8억33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소양강댐 선택취수 강재설비 설치공사는 폭우·가뭄 등으로 댐의 물이 탁해지는 경우 맑은 층의 물을 선택해 취수·공급할 수 있는 수문을 설치하는 작업으로 2011년 5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했다.공정위 조사 결과 삼성중공업은 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