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당선 직후, 본격적인 당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직 인선은 30대 청년이자 '0선'으로서 제1야당의 수장에 올라 파격 행보를 예고한 이 대표의 당 운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자, 지난 1년 동안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던 당을 수권정당으로 다시 재건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수석대변인에 초선인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했고, 비서실장에는 초선 서범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여성의원으로
[김민호 기자] 제1야당 사령탑에 오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에서의 승리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신속한 내부 정비는 물론 국민의당 합당 문제, 당 밖 대선주자 규합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임 당대표의 첫 번째 숙제는 야권 대권주자 중 1위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을 어떻게 성사시키느냐다. 이달 초만 해도 윤 전 총장이 연이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을 만나며 입당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당 여부에 모호한 태도로 돌아갔다. 윤
[김민호 기자] 이준석 체제가 들어서면서 국민의힘 '대선버스'도 발차 준비를 시작했다. 가장 큰 관심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제 타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여전히 국민의힘 입당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변화와 공정'을 기치로 내건 이준석 호(號)가 출항하면서 윤 전 총장이 들어올 환경과 명분은 조성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서 나가고 있고 윤 전 총장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이준석-윤석열의 결합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심일보 기자]'만 36세'의 젊은 피 이준석 돌풍이 이제 한국 정치의 핵으로 등장했다. 당장 기득권 정당과 타성에 젖었던 여야 정치인들은 '이준석 대표'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준석 돌풍의 핵심은 기존 정치권이 누려왔던 기득권의 변화 즉 '세대 교체'와 '시대교체'로 대변되기 때문이다. 최근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이준석 돌풍은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 바람보다 더 강하다."고 했다. 배 소장은 "윤석열 전 총장은 지지율이 높을 뿐이지 당장 정치적 변화를 견인하고 있지는 않다. 그
[김민호 기자] 11일 진행된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를 통해 조수진(초선) 의원, 배현진(초선) 의원, 김재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조수진 의원은 총 10만253표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이 9만 2,102표, 김재원 전 의원이 6만2,487표, 정미경 전 의원은 4만4,591표를 얻었다. 이번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는 선거인단 총 32만8,893명 중 14만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30대 당대표’ 시대가 열렸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43.82%를 득표했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37.14%, 주호영 후보는 14.02%를 얻었다. 조경태 후보와 홍문표 후보는 각각 2.81%와 2.22%였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심일보 대기자] 헌정사상 최초로 30대 보수정당 대표가 11일 탄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준석 당대표와 최고위원(4명), 청년최고위원(1명)을 선출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85년 서울 출생으로 헌정 사상 교섭단체 정당에서 30대 당 대표가 나온 적은 처음이다. 신임 이준석 대표는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상 타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1위를 기록한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정', '할당제 폐지' 등 파격적 이슈를 꺼내며 경선을 본인 중심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서울 과학고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최종 투표율 45.36%로 마감됐다. 이는 2011년 현재와 같은 선거인단 체제의 전당대회 사상 최대 투표율이다. 10일 오후 당권 주자들은 막판 표심의 향배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당심을 좌우하는 데는 단순히 ‘바람’ 외에도 후보의 조직력이나 출신 지역도 변수가 되기 때문에 투표율 자체만으로 섣불리 유불리를 속단할 수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당
[김민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배경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인력난 속에 이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만만치 않은 사건을 수사하는 중이기에, 당장 윤 전 총장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 두 의혹에 대해 각각 지난 2월과 3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장을 받아 검토한 끝에 수사 착수를 결정했다. 공수처는 공제 7호, 8호 사건으로 윤 전 총장 직권남용 혐의 관련 2개
[김민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판사 불법사찰 직권남용 등 혐의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나서지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윤석열 죽이기 플랜'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드디어 공수처 집착증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1호 수사 사건 하나 선정하는데도 3개월 이상 걸렸던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수사에 나선다고 하니 묘하기 그지없다"며 고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김민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이날 윤 전 총장을 고발한 시민단체에도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8일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3월 4일에는 윤 전 총
[김민호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가 남에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고 했다”는 최근 자신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자 “사석에서 편하게 한 얘기가 와전됐다”며 “본의 아니게 윤 전 총장에게 큰 부담을 주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발언은 자신이 아는 바로는 사건 유무죄 여부와 관계없이 장모 사건이 사건 당사자에게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는 취지였을 뿐인데 와전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낀 것과 관련, 윤 전 총장 측은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입당을 발표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입당 계획이 정해진 것이 없다. 고심 중이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일단 조직부터 갖추고 핵심조직끼리 협의해서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기념관 개관식'
[김민호 기자]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범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이재명 경기지사를 4개월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6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5.1%를 기록해 이재명 지사(23.1%)에 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윤 전 검찰청장이 2주 전 5월 조사 대비 4.6%p 상
[심일보 대기자] 바야흐로 '대선場'이 섰다. 어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윤석열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좀 지켜봐 주십시오.” 라고 답했다.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2012년 단일화 놀음을 하면서 국민을 희망고문했던 것을 잠시 떠올렸지만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날 행사엔 취재기자와 유튜버 등 수백명이 몰렸다. 개관식 축사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많은 취재진이 왔다. 우당과
[김민호 기자]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윤 전 총장은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서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면 차차 아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호 기자]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3개월여 동안의 잠행을 깨고 마침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이 공개 장소에서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번 총장은 행사 참석 취지에 대해서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며 "오늘 이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고 대단히
[김민호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시키기로 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례대표는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그래서 비례대표에게는 의원직을 유지시켜줄 수 있게 출당 조치를 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전형적인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출당 조치와 관련해 “전형적인 꼼수를 쓰면서 눈물까지 글썽거렸다고 하니 양두구육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한편 9일 윤미향 의원의 남편은 입장문을 내고 제대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포함된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구체적인 투기 의혹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의원은 김주영(초선·경기 김포갑), 김회재(초선·전남 여수을),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윤미향(초선·비례) 의원 등 4명이다. 김주영 의원(초선·전남 여수을)은 부친이 2019년 남양 뉴타운 인근의 임야를 쪼개기 매입해 투기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회재 의원은 서울 송파 아파트 소유권 이전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 잠실과
[김민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출당 조치를 받게 된 윤미향 의원이 "고령의 시어머니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윤미향 의원은 경남 함양 주택 증여에 대해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윤 의원의 시누이는 지난 2013년 함양의 주택을 5,000만 원에 구입했다가 2017년 1억1,500만 원에 매각했다. 그런데 이후 해당 자금은 윤 의원의 남편 명의로 8,500만 원의 빌라를 매입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3,000만 원은 윤 의원 계좌로 입금됐다. 함양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