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대기자] 바야흐로 '대선場'이 섰다. 어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윤석열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좀 지켜봐 주십시오.” 라고 답했다.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가 2012년 단일화 놀음을 하면서 국민을 희망고문했던 것을 잠시 떠올렸지만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날 행사엔 취재기자와 유튜버 등 수백명이 몰렸다. 개관식 축사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많은 취재진이 왔다. 우당과
[김민호 기자]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윤 전 총장은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서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기자들에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면 차차 아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호 기자]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3개월여 동안의 잠행을 깨고 마침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났다. 윤 전 총장이 공개 장소에서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번 총장은 행사 참석 취지에 대해서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며 "오늘 이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깊고 대단히
[김민호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시키기로 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례대표는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된다. 그래서 비례대표에게는 의원직을 유지시켜줄 수 있게 출당 조치를 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전형적인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출당 조치와 관련해 “전형적인 꼼수를 쓰면서 눈물까지 글썽거렸다고 하니 양두구육이란 말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한편 9일 윤미향 의원의 남편은 입장문을 내고 제대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포함된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구체적인 투기 의혹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의원은 김주영(초선·경기 김포갑), 김회재(초선·전남 여수을),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윤미향(초선·비례) 의원 등 4명이다. 김주영 의원(초선·전남 여수을)은 부친이 2019년 남양 뉴타운 인근의 임야를 쪼개기 매입해 투기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회재 의원은 서울 송파 아파트 소유권 이전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 잠실과
[김민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이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출당 조치를 받게 된 윤미향 의원이 "고령의 시어머니 상황을 고려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윤미향 의원은 경남 함양 주택 증여에 대해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윤 의원의 시누이는 지난 2013년 함양의 주택을 5,000만 원에 구입했다가 2017년 1억1,500만 원에 매각했다. 그런데 이후 해당 자금은 윤 의원의 남편 명의로 8,500만 원의 빌라를 매입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 3,000만 원은 윤 의원 계좌로 입금됐다. 함양 주
[김민호 기자] 대구시가 민간과 협력해 정부의 백신구매를 돕겠다며 화이자 백신 3,000만. 명분 도입을 추진하다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데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논란의 모든 잘못과 책임은 전적으로 대구시장인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권 시장은 “지난 4월 28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독일에서 백신을 도입할 수 있으니 대구시 차원에서 구매의향서를 보내자고 제안했을 때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협의 이후 구매의향서를 보내는 것까지는 대구시가 하도록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3월20일 김태년 비대위원장 명의로 권익위에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지난 4월2일부터 6월7일까지 의원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해 총 816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8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당장은 없는 걸로 안다"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언젠가 보지 않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전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과의 만남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연락이 오면 만나겠냐는 질문에 "이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갔다"며 이같이 답했다.이날 윤 전 총장의 측근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
[김민호 기자]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한 벙송에 출연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예비역 대령)에 대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켰다"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것도 현충일 다음날 으로 야권에선 ‘망언’이라고 비판했다.조 전 부대변인은 7일 채널A '뉴스톱10'에서 천안함 희생자들의 처우와 관련해 "최원일 전 함장이라는 예비역 대령, 그분도 승진했다. 그런데 그분은 그(처우 관련)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최 전 함장이 그때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 놓고 이후에 제대로 된 책
[김민호 기자] “이준석 후보는 저격수로는 좋을지 몰라도 참모총장이 되기엔 부족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당 대표가 된다면 막말 부분은 자제하실 생각인가.”(나경원) “말꼬투리 잡아서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 평정심을 갖길 바란다. 후배에게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저열한 정치다.”(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가 7일 열린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 중 불거진 의혹 제기와 대응을 두고 서로를 향해 "막말" "저열한 정치"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후보들의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선 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자당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대응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이날 오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 및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총 816명에 대한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 전수조사 결과,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12명에 대한 투기 의혹 사례를 확인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익위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2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들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심일보 대기자]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입당할 것이라는 정치권과 다수 언론의 예측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7일 윤석열 측 관계자는 "입당 여부와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윤 전 총장의 '전당대회 직후 입당설'에 선을 그은 것. 이날 연합뉴스는 윤 전 총장 측의 반응은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의 발언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실상 대권행보에 나섰다. 이번엔 '안보행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윤 전 총장은 현충원을 방문해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현충원 일반 묘역에서 월남전과 대간첩전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저녁에는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씨를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이들과 만나면서 "안보가 위태로운 나라는 존속할 수 없고 경제와 민주주의 모두 튼튼하고 강력한 안보가
[김민호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5일 하루 동안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5.7%, 이 지사가 25.7%, 이 전 대표가 13.8%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3.7%, 심상정 정의당 의원 2.0% 등의 순이다. 또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38%까지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29.7%로 집계됐다. 지난 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의 하락은 조국 전 법무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에 대해 "무서운 주체"라고 치켜세우며 젊은 인재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6일 이준석 전 최고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젊은 정치인들과 방송도 자주 해서 나름대로 각각의 특성을 좀 파악했다고 본다"는 했다. 이 전 최고의원은 "내가 느낀 단점은 제하고 각각 장점을 열거해보겠다"며 소위 80~90년대생 민주당 4일방을 지목했다. 그는 "장경태 의원은 자신감, 김남국 의원은 성실성, 박성민 최고위원은 표현력, 이동학 최고위원은 행동력"이
[김민호 기자] '영환도사' 김영환 전 의원이 "검사 출신이 바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전대미문을 이미 깨고 있다"며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는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윤 전 총장의 대권 승리를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오랫동안 김 전 위원장을 존경해 왔지만 어제 그 말씀과는 헤어져야겠다"며 "몇 달 전 '별의 순간'이 왔다고 하신 말씀은 어떻게 된 것인지"라고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내일(7일)부터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이준석 돌풍'이 이어지면서 나경원·주호영 후보 등 중진주자들이 이준석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그동안 이들 중진들은 '0선', '경험 부족'에 이어 '유승민계' 등 계파 논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불편한 관계를 들어 야권통합에 부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하며 대세론을 꺾기 위해 노력했지만 유효타는 나오지 않았다. 급기야 나경원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김종인 상왕정치'를 꺼내 들었다
[심일보 대기자]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충일 하루 전인 5일 오전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현충원 방명록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윤 전 총장은)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에 헌화하고 참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 묘역에서 월남전(베트남 전쟁),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을 뵙고 위로했다"고 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거의 출마 선언으로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