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상장지수증권(ETN)을 한국거래소에 업계 처음으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미국 AI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진다. 현재 기준 구성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3종목이다.'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
[신소희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 2명이 최근 사직서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아청소년 콩팥병센터를 운영하는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환자들에게 전원을 안내하는 등 병원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직 희망일이 8월31일로, 믿을 수 있는 소아신장분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환자분을 보내드리고자 하오니 희망하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23일 가맹사업법과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의결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 등 2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정원 24명인 정무위에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총 투표 수 15표 모두 찬성으로 가결됐다.법사위를 거치지 않은 본회의 직회부 안건은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표결 참여가 필요하다.현재 정무위 민주당
[신소희 기자]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전청조의 부친도 같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23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판사 전경호)는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창수(61) 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전 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피해자 B씨에게 6회에 걸쳐 총 16억1,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당시 전 씨는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며 알게 된 B씨로부터 회사 공장설
[김승혜 기자] 해외에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 외국인 소녀가 생일 선물을 받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에 나온 소녀는 분홍색 종이 가방에 들어있는 선물을 확인하자 울음을 터뜨렸다. 가방에서 나온 선물은 바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이었다.해당 영상을 접한 한국 누리꾼들은 “귀여워 종류별로 사서 주고 싶다", "아이폰이나 닌텐도일 줄 알았는데 불닭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누리꾼들도 “나도 받으면 울 거 같다”, “나도 까르보불닭볶음면이면 같은 반응을 보이는 데 매번 매진돼 슬프다" 등의 현지에서 인기를
[신소희 기자] 순찰차가 있는 줄 모르고 국도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검거됐다.지난 17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2시26분께 춘천 46번 국도에서 규정 속도를 위반한 운전자가 현장을 암행 순찰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운전자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행 중인 다른 차량과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칼치기'하는 모습을 보였다.시속 160km 이상 과속하며 달리던 문제 차량의 속도는 한때 시속 181km를 넘기도 했다.도로에 통행량이 줄자 안전한 검거가 가능하겠
[신소희 기자]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생일, 지구도 생일이 있다. 지구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4월22일을 생일로 정했다.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원유 시추 작업 중 원유 10만 배럴이 해상에 유출돼 바다를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하자 당시 위스콘신주의 상원의원이었던 게이로드 넬슨은 베트남 반전 운동의 열기와 여성·환경·인종 등 신좌파 운동의 등장에 영감을 받아 원유 유출 사고를 비롯해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조직적으로 대응해 정치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중 원유
[김민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서운함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당 내에서 제기되는 '윤 배신론' '총선 책임론'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에 당 내에선 양측 갈등설 등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양측이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22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
"군주야 인수야(君舟也 人水也)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수능재주(水能載舟)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역능복주(亦能覆舟) 전복시킬 수도 있다." 중국 荀子(순자)의 王制篇(왕제편)에 나오는 君舟臣水(군주신수) 사자성어 풀이다.4월10일 민심은 배를 뒤집음으로써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운명도 요동치게 됐다. 총선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이라는 최악의 상황인 데드덕 상태는 피했지만 정치평론가들은 ‘정치적 탄핵’ '출당 요구' '조기 레임덕'등을 꺼냈다. 그리고 오늘,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충청 출신의 중진 정치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정 신임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역임해 풍부한 정무적 경륜을 갖춘 인사다.윤 대통령과 가깝게 교류해왔지만 비교적 '친윤' 계파색이 옅고, 언론인 출신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비서실장은 충남에서 5선을 지낸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윤 대통령의 부친 고향과 같은 공주 출신이어서 동갑내기인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직접 내려와 정 의원을 소개하며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다"며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을 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고 설명했다.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대위원장 등 정 의원의 이력을 소개하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김민호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청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는 싫은 사람하고 밥 먹는 것”이라고 훈수를 뒀다.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이 나라 국민들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묻는다. 밥도 같이 못 먹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점심 초대를 했다. 그런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고 한다"면서 "한동훈, 정치인 다 됐다"라고 꼬집었다.이어 "원래 정치인은 자기가 한 말을 눈 하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 정진석(64)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참모진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비서실장 인선은 이르면 22일 인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다.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했다. 인사 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 부
[정재원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20일 반감기 이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반감기 직전 출렁거리던 비트코인은 현재 9,500만 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반면에 밈코인 등을 중심으로 알트코인들은 일제히 강세를 띠었다.22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0% 오른 9,496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1% 상승한 9,500만 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5% 오른 6만4,979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관망세가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초청 의중은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다.대통령실은 윤 원내대표에 "오는 22일 이후 오찬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윤 대
[심일보 대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이란 이름을 처음 거론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대구 북구 산격동 산격청사에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가 아닌가 싶다. 그는 국민의힘 현안에 대해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선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전망이 밝지 않다"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 "한 비대위원장이 '초선부터 시작해 중진까지 물갈이할테니까 모두 각오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홍준표 "尹 배신했다"4·10 총선 국민의힘 총선 참패 이후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표현도 매우
[신소희 기자]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 회장을 2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서병배(70) 전 SPC 대표와 김모(59) SPC 커뮤니케이션본부장, 김모(63) SPC 대외협력실장, 백모(58) SPC 홍보실장(전무), 정모(63) 피비파트너즈 노무 총괄위원(전무), 정모(55) 피비파트너즈 품질관리실장(상무보), 강모(64) 피비파
[심일보 대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尹 배신했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에 답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사퇴 후 자신을 겨냥한 홍 시장 등의 강도높은 이같은 비난에 SNS를 통해 메시지를 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늦은 오후 페이스북에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전 위원장이 사퇴 후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2021년 10월 14일 자신의 커버 사진을 업데이트 한 후에 첫 페북 글이기도 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전격 제안하면서 영수회담의 물꼬가 트였다. 윤 대통령의 회담 제안은 여당의 총선 참패에 따른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과 관계를 회복하고 그동안 불통 이미지로 비판받았던 통치 스타일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통화는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스피커폰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5분 가량 이어졌다 한다.이번 영수회담에서는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등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하
[정재원 기자]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심화된 경제 위기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주한 '신(新) 3고' 복합 위기는 큰 악재이다.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이라는 잠재적 악재까지 표출되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가 급등하고,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해 수출과 내수가 모두 위축될 수밖에 없다.실물 경기는 제자리를 맴돌고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