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금호산업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가릴 결전의 날이 밝았다.본입찰이 마감되면 채권단은 입찰 금액을 검토한 후 금호산업에 대한 매각 여부를 오늘 오후 3시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보유지분 57.48%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6개의 채권단으로 구성된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꾸려 매각을 진행한다. 운영위는 산업은행, 대우증권, 농협, 우리은행, 미래에셋,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3시 본입찰이 마감되면 운영위는 매각작업에 돌입한다. 단 한 곳이 조건을 제시했어도 이를
[이미영 기자]검찰이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의 배임과 탈세 혐의도 함께 밝히려 했던 수사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해외법인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28일 기각됐다.장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일부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현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장 회장은 영장이
[김승혜 기자]"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쿡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려면 최소 10만 달러(약 1억898만원)를 내야 한다?"자선기금 마련 사이트인 채리티버즈는 15일(현지시간) "팀쿡과의 '점심식사권'을 경매에 부쳤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액수를 제시한 사람은 1인을 동반해 쿡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 VIP 입장권 2장도 함께 받는다고. 경매 마감일은 5월6일이지만, 현재까지 8만 달러(8718만원)로 치솟았다. 채리티버즈 관계자는 이번 최종 경매가를 10만 달러로 예상했다. 이
[김홍배 기자]동해안 울릉도 주변에 반경 100㎞ 크기의 해류 소용돌이가 발견됐다.이 소용돌이로 선박운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따뜻한 물이 울릉도 쪽으로 모이게 돼 수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았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인공위성과 조사선을 활용한 관측자료 등 각종 해양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울릉도를 중심으로 반경 100㎞의 소용돌이 안에 따뜻한 해수가 갇혀있는 대규모 해양현상이 지난해 12월 말 시작돼 현재까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동해는 북쪽으로부터
[김민호 기자]지금까지도 이란의 여성은 정부의 승인 없이는 해외여행을 할 수 없다. 국내에서도 동반자 없이 호텔에 투숙할 수 없다. 스포츠 경기장 출입도 금지돼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반드시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을 써야 하고 법정 증언도 남성에 비해 절반만 인정받는 등 차별적 대우를 받는다.이러한 이란이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36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을 외국 주재 대사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현지시간) "이란이 마르지에 아프캄 외교부 대변인(사진)을 동아시아 국가에 대사로 파견할
[김홍배 기자]북한 평양공항 제2청사 건축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이날 건축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내부시공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평양국제비행장 2항공역사건설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며 "김양건·리재일·리병철·김여정·김능오 동지가 동행했다. 현지에서 강기섭·림광웅 동지를 비롯한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건설에 동원된 군부대지휘관들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이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지난해 10월 건설 중에 있는 평양국
[김민호 기자]한국노총이 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논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해고요건 완화를 놓고 노사 양측의 기싸움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노동계의 선택이 이번 논의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어제(7일) 8인 연석회의를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논의를 재개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의 첨예한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8인 연석회의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응 한국경총 전무 등 특위 간사 4명과 어수봉 특위 전문가그
[김홍배 기자] 기적인가? 운인가?누군가는 평생 1번 있을까 말까 한 복권 1등에 2번씩이나 당첨된 행운의 부부가 있다면..말이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영국에서 생겼다.잉글랜드 북부에 사는 데이비드 롱과 캐슬린 롱 부부가 지난 2013년에 이어 2번째로 1등 복권에 당첨된 것.AP통신은 3일(현지시간) 이들 부부는 지난 2013년 유로밀리언스 메가 프라이데이 드로우 복권 1등에 당첨돼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를 받은 이들 부부는 얼마 전 이 복권을 구매해 이번엔 승용차 1대와 1등 당첨금까지 받는 행운을 얻었다고 보도했다.이
[김민호 기자]대한민국 건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8조원에 달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오는 2032년까지 도태단계에 접어든 F4와 F5전투기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전투기를 제작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방위사업청은 30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위원장) 주재로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KAL)-에어버스 컨소시엄'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KF-X 개발계획과 개발능력, 비용평가를 실시해
[이미영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이 쇼핑 검색 엔진 업체 '더파인드'를 13일(현지시간)인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에 더파인드가 온 것을 환영한다"며 "함께 힘을 합쳐 페이스북 광고가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더파인드 사이트는 몇 주 안으로 폐쇄되고, 더파인드의 쇼핑 검색 기술은 페이스북 광고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더파인드의 일부 주요 직원들은 페이스북으로 이직하게 된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더파인드는 상품 검색 기
[심일보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포스코건설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이 대기업 수사에 착수한 것은 2013년 말 효성그룹과 KT 수사 이후 1년여 만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13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본사 등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 서류 등을 확보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자체 감사에서 동남아지역 사업을
[김홍배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해외로 수출되는 상품에 'Made in Korea' 표기를 할 것을 지시했다"북한당국이 수출상품에 한국처럼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란 원산지 표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0일 "최근 북한당국은 외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의 원산지를 'MADE IN KOREA'로 통일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이야기했다"며 "해외에서 북한의 상품들이 잘 팔리지 않고 있는 점을 의식한 때문"이라며
[김민호 기자]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미국 법무부가 몰수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51) 부부의 미국 내 주택 매각대금과 투자이민채권 등 112만6951달러(약 12억3000만 원)를 환수받는다"고 5일 밝혔다.2013년 8월 법무부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이 미 법무부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도피재산 추적과 몰수에 대한 사법 공조를 요청한 뒤 이뤄지는 첫 환수 사례다. 이에 앞서 미 법무부는 4일(현지 시간) 재용 씨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의 주택을 매각한 대금 중 일부인 72
[이미영 기자]대기업 10개사 중 6.5개사는 아직까지 올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채용을 작년 수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기업은 2.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5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상시종업원 수 300명이 넘는 207개 기업 응답), "207개 기업 중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이 134개(64.7%)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작년만큼 뽑겠다'
[심일보 기자]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 최평락 사장이 자신이 기르는 진돗개 2마리를 국가주요시설인 발전소에 떠맡기고, 직원들이 이를 관리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2일 중부발전 직원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에는 최 사장 개인 소유의 진돗개 암수 한 쌍과 강아지 3마리 등 총 5마리가 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관리와 비용이 모두 직원 몫“이라고 밝혔다.이 직원에 따르면 ‘화랑’(수), ‘진이’(암)라는 이름을 가진 진돗개 성견 두 마리는 최 사장이 중부발전 제6대 사장으로 부임하던 지난
1. 정유시설 밸브 화재시 기름 유출로 대형사고가 나지 않도록 방지해 주는 방화밸브 커버. 이를 생산하는 업체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 세계 시장이 크지는 않지만 경쟁사도 많지 않은 독특한 분야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화밸브 커버를 생산하던 엠오브이시스템. 1997년 설립했지만 국내엔 방화밸브 커버 강제 사용 규정이 없어 초기 판매가 부진했고 외환위기까지 겹쳐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장우상 대표는 당시 성장세에 있던 중동 건설시장에 눈을 돌렸고 2년간 두바이에서 시장 개척에 힘쓴 결과 2007년 첫 해 70만 달러에서 20
[김선숙 기자]"우리는 다시 한 번 합의를 이뤄냈다"그리스와 19개 유로존 채권국가들이 20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에 대한 합의에 도달,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그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이번 합의에 따라 그리스는 당초 요구됐던 6개월이 아닌 4개월 간 구제금융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그리스는 향후 수 개월 간 새로운 일련의 개혁 조치들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펼 새 개혁 조치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선숙 기자]지방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지방자치단체 재정 약 11조원이 쓰인 것으로 밝혀져 '돈먹는 하마'란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0일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9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지자체 지원 금액이 10조9000억원"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상·하수도의 요금 현실화율은 2013년 기준 상수도는 82.6%, 하수도는 35.5%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와 결손 보전을 위한 지원액은 한
재수 없는 일 또는 불길한 징조의 사람이나 물건을 뜻하는 단어. '불길한 일', '액(厄)', '재수 없는 일'로 순화해 사용되고 있다. 건설업계도 징크스 때문에 소위 간담이 서늘해진 시절이 있었다. 치밀한 계획과 과학적인 통계 등이 적용된 전망이 아닌 때아닌 불길함으로 노심초사를 겪으며 전전긍긍하거나 마음이 아픈 경험 말이다. 한때 건설업계에는 '강남 징크스'가 있었다. 건설·부동산 호황기로 서울 강남(강남·서초·송파구 등) 지역에 사옥을 둔 건설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격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생긴 것이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7일 "도내 기초·광역의원으로부터 사무실 운영비를 후원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은 그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이라는 이름의 사무소를 열고 시·도의원 등 10여 명으로부터 돈을 걷어 사무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홍 전 의원은 "사무소 운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정치자금법상 후원금은 공식 은행계좌를 통하거나 정치자금영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