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권력 주변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완장을 차려 한다.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며 친박계에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나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는 대화할 만큼 대화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화끈하게 마음 문을 열고 같은 식구로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게 안 돼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나는 박 대통령이 첫 번째 대통령에 도전했을 때(2007년) 온몸을 던졌다. 중간에 잠깐 서로 다른 길을 가기도 했지만 두 번째(2012년 대선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6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통합 선언한 것과 관련해 "통합은 없다던 입장에서 또 한번 철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안 의원에 대해 "총선에서 연대나 통합은 없다던 입장에서 또 한 번 철수했다"면서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밥 먹듯 철수만 반복해온 안 의원 행보를 감안하면 이번 발표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도 꼬집었다.황 사무총장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라면 그토록 비판했던 구시대 유물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5일 회동을 갖고 4월 총선에 대비한 사실상 연대방침을 확인했다.안철수 국민의당과 천정배의 국민회의가 통합을 선언한지 몇 시간 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4월 총선에 연대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야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이날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과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국회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루어진 양당 대표간의 회동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이들은 "문 대표는 심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안한 범야
[김민호 기자]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 당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국민회의와 국민의당이 통합함에 따라 남은 야권 신당 세력들의 통합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당 창준위와 국민회의 창준위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당 측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한상진·윤여준 공동 창준위원장, 김한길 의원이, 국민회의 측에서는 천정배 창준위원장이 참석했다.회견은 안 의원과 김 의원, 천 의원이 통합 발표문을 번갈아 읽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민호 기자]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24일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열면서 세몰이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내부 알력이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인천시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안 의원의 새로운 측근인 문병호 의원과 기존 측근인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이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행사에 재를 뿌린 격이 된 것이다.국민의당은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 발언에, 김관영 의원의 문자메시지 논란 등 내부 혼선과 세력 다툼이 좀체 수습되지 않는 모습이다.앞서 광주시당위원장의 경우 안 의원 측근그룹과 현역의원의
[김민호 기자]서울 노원병이 '혁신' 코드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정치혁신을 외치며 국민의당 창당에 나선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더민주 이동학 혁신위원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모두 이 지역에 도전한다.노회찬 전 의원이 출마 굳힐 경우 4자 대결 가능성도 있다.안철수 의원이 노원병 출마를 거듭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더민주 이동학 혁신위원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졌다.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자신의 지역
[김민호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24일 “올해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이날 이 전 위원장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며 안철수 후보와 정면 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노원병은 19대 총선에서 노회찬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삼성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자 2013년 4월 재보선에서 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이 전
[김민호 기자]여야 원내지도부가 23일 '3+3 회동'을 갖고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에 합의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4시간 가량 협상 끝에 2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2개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하지만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일부 법안에 대해서는 간극을 좁히는데 성공해 나머지 법안도 추후 처리 가능성을 높였
[김민호 기자]강용석 변호사가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강용석 변호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경제활성화법 통과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그는 "19대 국회가 아무리 식물국회라지만 유종의 미를 좀 거두라는 차원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다행히도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에 대해 여야가 잠정 합의를 봤으니 다행이다. 그대로 상임위,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켜 줘야한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19대 국회 끝나고 20대 국회 시작해서 정기국회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진 고문과 주고받은 문자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이 영입 문제로 부딪히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듯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그동안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당내에서 물밑으로 나돌던 '내부 갈등설'이 수면 위로 불거진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회의 도중 이진(46)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문자 메시지를 나눴는데 이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사진〉.이 고문은
[김민호 기자]여야 원내지도부는 23일 오후 '3+3 회동'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쟁점 법안, 선거구 획정 등에 대한 최종 타결을 모색한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는다.여야는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만난 자리에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 처리에 잠정 합의했으며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여야는 앞서 지난 21일 정의화
[김민호 기자]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과 박주선 의원은 23일 정동영 전 의원과 '천정박 연대'를 목표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정동영 전 의장은 다음 주 초 정치재개 선언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광주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천정배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천 의원 측 관계자는 시사플러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양측이 호남 정치 개혁과 복원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야권 연대를 위한 첫 단추로 우선 3자 연대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 전 의원은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개월 만에 30%대로 떨어졌다.1월 셋째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를 기록했다.지난주보다 4%포인트(p) 하락하며 5개월만에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 당은여야 기존정당의 지지도를 조금씩 흡수하며 정당 지지도 13%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1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겸임하는 '비대위-선대위'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고 당을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문재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는 27일 사퇴하며,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에 지도부 전권을 넘긴다.더민주는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에서 선대위 구성 안건을 의결해 '김종인 선대위'를 정식 기구로 발족시켰고, 오는 2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선대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을 모두 맡도록 할 예정이다.이날 발표된 15명의 선대위원은 당내 화합이 우선적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의원은 탈당 후 제3지대에 머무르며 야권 통합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우리 모두 승리하기 위해서 잠시 당을 떠난다"며 "나그네의 절박한 심정으로 야권 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이 떠난다"며 "민심에 맞서는 정치는 옳지도 않고, 결코 성공할 수도 없다. 저는 민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그는 "분열하면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결정한 박영선 의원은 22일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에 대해 "올 수 있는 여건이 상당히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천 의원이 어디로 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천정배 의원을 한 번 만났는데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 의원이 최근 라디오에서 "더민주의 계파 기득권이 완전히 해체되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발언'으로 홍역을 앓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0일 실시, 21일 발표한 1월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7%p 상승한 38.8%로 1위를 나타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2.5%p 반등한 25.0%를, 국민의당이 3.7%p 하락한 17.0%를 각각 나타냈다.뒤를 이어 정의당이 0.9%p 오른 4.6%,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0.5%p 하락한 1.0%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4%p 감소한 11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21일 새누리당 입당을 공식화 하며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대목이 많다는 여론이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을 공식화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의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잘하는 부분도 있고, 국민 시각에서는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부족한 부분은 잘 채워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도 새누리당이 해야 하지 않겠나 싶
[김민호 기자]19일 부산지역 3선인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할 예정이다. 조경태 의원의 탈당은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17번째 현역 의원 탈당이다. 안 의원에 앞서 탈당한 천정배 박주선 의원까지 포함하면 19번째다.조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부산시당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따로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1월초 입당 제안이 왔다“며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진
[김민호 기자]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신학용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민의당에 합류키로 했다.국민의당 창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원식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의 공천 관련 비공개 회동에) 신 의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아직 입당원서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4월 총선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의 결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입당에 준하는 상황으로 이해된다.그러나 신 의원의 경우 입법비리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