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파' 캡쳐
[심일보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자신의 자택 및 고급 빌라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정보지를 통해 대기업 회장들의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기는 했으나 실제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는 드문 경우, 대기업이 이미지를 우려해 소위 ‘엿 바꿔 먹기’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이번 ‘뉴스타파’의 보도는 국내 1위의 대기업인 삼성에서 성매매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충격, 그 이상의 태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실제로 2주 전 정보지에는 “왕자의 난으로 난리가 난 L그룹의 총괄회장의 기이한 행동들이 다시 한번 회자. 무속에 심취하여 수차례의 정부 불허에도 불구하고 오래 살고 싶은 자신의 노욕을 담아 100층이 넘는 위험한 건물을 밀어붙임. 그간 L회장의 L호텔 집무실에는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소녀티를 벗지 못한 여성들이 일주일에 수차례씩 드나들었는데 유난히 처녀를 밝혔고 처녀와 관계를 하면 회춘한다고 굳게 믿었다고 함. 잠자리 전에 산부인과 진단서까지 요구. 자신의 비서를 시켜주겠다느니 음식점이나 카페를 차려주겠다느니 유학을 보내주겠다느니 이런 감언이설로 집이 어려운 어린 여성들에게 잠자리를 요구. 잠자리를 하면 500에서 1000만원 현금으로 던져주고 연락두절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지탄. 청와대 진정서 올라감. 이런 행동에 앙심을 품은 어린 여성의 엄마로부터 공기총까지 피격 그 후로 치매가 심해짐.”이라는 미 확인 정보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렇듯 대기업 총수의 성매매 의혹 내용은  정보지의 단골메뉴이지만 실제로 보도된 적은 거의 없다.

실제로 KBS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지 두 시간여 뒤인 7월 22일 0시 20분께 뉴스타파,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공식 입장 아직 없다"는 제목으로 뉴스타파를 인용한 기사를 올렸으나 불과 30분 뒤인 7월 22일 0시 50분께 기사는 삭제했다.

이번 뉴스타파가 21일 오후 10시 '삼성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그룹 차원 개입?'이라는 제목의 영상 기사를 올린 내용을 살펴보면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돈을 건네주는 모습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는 동영상이 담겨 있다. 이 매체는 이 동영상이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촬영된 파일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안에는 이건희 회장이 수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젊은 여성 여러 명을 안가나 자택으로 불러 성행위를 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 매체는 동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이건희 회장의 자택과 안가라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 안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한 번에 3명에서 5명이다. 외모로 봤을 때 대체로 20대에서 30대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건희 회장과 이 여성 사이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 여성은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일을 하고 있었으며 이 회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녹화된 여성끼리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들에게 한 번에 500만 원가량의 비용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상 속 남성은 여성에게 돈을 건네며, "네가 오늘 수고했어. 네 키스 때문에 오늘 ○○했어"라고 말하는 음성 등이 들린다.

이 매체는 "특히 영상이 촬영된 날은 모두 이건희 회장이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뒤 짧게는 사흘 뒤, 길게는 두 달 이내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해당 영상이 촬영된 날짜가 "2011년 12월 11일, 2012년 3월 31일, 2013년 1월 5일, 2013년 4월 19일, 2013년 6월 3일"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영상에 나온 장소 등을 추적해 확인한 결과, 촬영 장소는 서울 논현동의 한 고급 빌라와 이 회장이 새로 마련한 삼성동 자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4월 이 동영상 파일을 입수하고 나서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하고, 목소리를 분석하는 등 다각도로 영상을 분석했다며 "위변조했거나 허위라고 볼 만한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 현장에 간 여러 명의 여성 가운데 1명"이라며 "이 여성은 촬영을 마치고 난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가방을 밖에 두고 가라고 해서 실패했다. 한 달 뒤 다시 예약이 잡혔다'는 식으로 상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입수한 외장 하드에는 문제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말고도 이 일을 모의한 일당이 남긴 흔적들이 들어 있었는데, 이 자료와 주변의 정황을 토대로 추적한 결과 문제의 동영상을 찍은 주모자는 선 모 씨와 이 모 씨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삼성 쪽이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은 22일 "이건희 회장 관련 물의가 빚어져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회장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여서 회사로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