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세월호 인양은 세금낭비이다. 마음 같아선 제가 불도저를 들고 가서 (세월호 천막을) 다 밀어버리고 싶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8일 “탄핵 주도 세력”을 비판하면서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해 또 다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서원이 국정원장임명에 까지 관여했다고 알고 있는 국민들도 상당수”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장 임명 관련 기밀 문서를 최(서원)에게 유출했다는 건데, 검찰에서 정호성이 최서원에게 유출한 문서라며 증거로 내놓은 게, 다름 아닌 ‘국정원장으로 남재준을 임명한다’는 청와대 대변인 발표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씨는 "이미 세상이 다 아는 내용인데 이게 기밀문서 유출이라며, 대통령이 최서원의 자문을 받아 국정원장까지 임명했다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며 "검찰이 뇌물 수수죄라 우기고 있는 삼성의 재단 기부금은 대기업의 공익재단 출연으로 상을 줘야 할 일이며, 헌재에서도 제외시켰던 뇌물죄를 물고 늘어지는 건 검찰이 그만큼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 "터무니없는 탄핵도 모자라 이젠 아예 감옥에 넣겠다고 구속영장 청구했는데 그 청구서 내용이 90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확실한 증거 하나 없이 모두 의혹과 정황적 사항 뿐"이라며 "어디 내일모레 영장 판사는 뭐라며 되지도 않을 말을 지껄이는지 한번 보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미홍은 "대한민국 엉터리 정치 검찰, 헌재 재판관들, 그리고 모든 어거지 탄핵 주도 세력들 모두 천벌을 받을 날이 올거다.
 21세기 대명천지에 이런 천인공노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치는 싸구려 대한민국의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 대로 받아먹는 국민들이야말로 저들로부터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편 연이은 '막말 발언'으로 SNS상에는 정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시절보다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 전 아나운서의 얼굴이 바뀌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가 친박을 자처하고 나서면서부터 인상이 강하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실제 정 전 아나운서의 과거 사진과 최근 집회 사진들을 보면 부드럽고 온화해보이던 인상이 강하게 바뀐 것을 느낄 수 있다.

29일 정 전 아나운서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love**** 정미홍 아나운서 활동할 때와 비교해보세요.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사진>
 사람이 살아온 인생에 따라 얼굴이 바뀐다더니 그말이 딱" "kai5**** 정미홍씨 어머님은 막말잘하는 이뿐딸 낳아놓으시고 미역국 맛나게 잡수셨겠지요? 케이비에스 아나운서 합격했다고 현수막 걸고 그런데 지금은 쥐구멍찾고싶으실듯 감히 저런말을 사람이라면 어떻게 한데요??? 정신과 상담좀 받아보세요" "hoon**** 얼굴이 악에 받친 게 보인다" "lbc0**** 본인말에 책임도 못지고 그럴 자신도 없는 것이 꼭 말들은 많어~~" "tarz**** 국민들이야말로 당신같은 인간들을 개돼지만도 못하게 생각합니다!!!!" "brad**** 아주메 국민들한테 인간 취급 못받는줄 모르니 한심하다 못해 불쌍해~~"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 "qkrt**** 정미홍 본인이 국민들한테 개돼지 취급 받는줄을 모르는게 더 한심하다. 세월호 사건으로 소중한 자식들을 잃은 부모 입장에서 생각을 않더라도 막말은 자제하시길" "ahja****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인가요? 아나운서되기 쉽나봅니다. 아나운서는 개나소나되는건가요?" "hje3**** 가만히 있음 도와주는건데 ...개돼지도 아는데 .. 그정도는 ..왜 ??" "kito**** 신변 위협은 본인으로부터 받고 있는듯" "kang**** 3년전에 애들 다 구해 냈으면 그 수천억 안써도 되는데.... 그걸 못한 한사람때문에 혈세를 쓰고 있다는건 모르나보군 참...." "mogk**** 악하다라는건 저런게 아닐까..ㅠㅠ" 이라는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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