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정신이슈’ 캡처
[김승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통역을 외모 순으로 뽑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 통역을 담당했던 한 유학생이 박 측에서 전신사진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 ‘정신이슈’ 첫 방송에서는 ‘외모에 열 올리는 사회, 정상이다 VS 비정상이다. 대국민 선택은?’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파리에 거주 중인 유학생 클로에씨는 지난해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통역을 뽑는 절차에서 외모 관련 점검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면접 당시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은 사진을 달라는 것”이었다며 “키와 몸무게도 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신사진까지 보내달라는 말에 평가당하는 기분이었다. 정육점의 고기가 된 기분”이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당시 클로에씨의 프랑스 현지 남자친구는 “‘정부 행사가 맞느냐’라는 의아함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날 첫 방송된 ‘정신이슈’는 우리 사회 가장 뜨거운 이슈를 놓고 양측으로 갈라진 의견을 정준호와 신현준 두 시민 대변인이 대변하며 여론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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