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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교육 김상곤·국방 송영무·법무 안경환·노동 조대엽·환경 김은경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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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1  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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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57)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위기의 교육부 구원투수 기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김상곤(68) 전 경기도교육감은  친(親)문재인 인사로 교육현장에서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펴왔다.

1949년 광주 출신인 김 전 교육감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해 총학생회장을 했다. 1971년 교련 반대 운동 등 학생운동을 해 학교에서 제적되고 강제 징집됐다.
 
이후 김 전 교육감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은 뒤 한신대 교수가 됐다. 한신대 교수로 재직중 ‘6월 항쟁 교수 선언’을 주도했다. 이듬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을 주도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창립 때 교수위원회 결성을 이끌었다.

김 전 교육감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진보 성향을 보여왔다. 1995년 민교협 공동의장, 1996년 ‘노동법·안기부법 개악철폐 및 민중생존권 쟁취 범국민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2005년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일했다. 이후 사단법인 비정규노동센터 이사장, 전태일을 따르는 사이버 노동대학 총장 등을 지냈다. 이를 두고 진보진영에서는 "진보적 대학 교수 운동의 상징이다", "진보적 민중 운동을 대변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교육감은 한신대 교수이던 2009년 첫 주민 직선제 교육감 선거에서 ‘이명박식 특권 교육, 줄세우기 교육 철폐’를 내걸고 출마해 당선됐다.

경기도 교육감 시절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는 평이 나온다. 국가 예산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무상 급식', 소지품 검사 금지 및 복장 자유 등을 규정한 '학생인권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청와대는 11일 "김 내정자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대적인 교육개혁이 예고된 만큼 교육부와 교육청간 갈등 해소와 협력, 올바른 역사교육 방향 정립, 지난해 완료를 목표로 추진했지만 교육부와 복지부간 역할분담 문제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유보통합(유아교육과 보육 통합)등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경기교육감 시절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추진하면서 신중한 태도와 절차를 중시하는 특유의 일처리 방식으로 회자된 바 있다"며 "교육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49년 광주 출생 ▲광주 제일고·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경기도교육청 제 14~15대 교육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文대통령 '군사브레인'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은 일찌감치 문재인 대통령의 '군사 브레인' 역할을 맡아왔다.

송 후보자는 2008년 3월 군복을 벗은 지 4년 만인 2012년 문재인 대통령 지지단체인 '담쟁이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는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방·안보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는 송 후보자에 대해 "해군 출신으로, 국방 전략과 안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군 조직과 새 정부의 국방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 육·해·공 3군 균형 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충남 논산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27기인 송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3월 물러났다. 1년 4개월 남짓 해군총장을 맡았던 그는 사관생도 시절부터 리더십이 뛰어나 '송 충무공'으로 불렸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있을 때 남북한 함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충돌한 제1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던 주역으로,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해군 제1함대 사령관으로 재직할 때는 대잠(對潛) 작전 체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해군본부 조함단장과 기획관리 참모부장을 지내면서 이지스 구축함, 대형수송함(LPH), 214급 잠수함, P-3C 해상초계기 사업 등 해군의 주요 전력사업을 추진했다.

군 시절에는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국방정책 및 전략 분야의 전문지식과 식견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눈매가 부리부리하고 업무 처리가 시원하고 명쾌할 뿐 아니라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났다고 후배들은 입을 모은다.

송 후보자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좌우명으로, '선조의 뜻에 따라 선비의 길을 걸으라'는 것을 가훈으로 삼고 있다.

2007년 국정감사 때 서해 5도가 군사전략상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연평도는 목구멍의 비수이며, 백령도는 옆구리의 비수"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서해 5도가 북한군의 상륙저지를 위한 요충지이며 이를 포기할 경우 서울이 위협받는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답변이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며 '국방개혁 2020' 수립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계획을 수립하는 데 관여했다.

이 때문에 육군 중심의 국방 분야를 개혁할 적임자로 꼽힌다. 송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면 2004년 노무현 정부 때 윤광웅 국방장관 이후 13년 만에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 기록된다.

부인 구자정(65)씨와 슬하에 1녀가 있다.

▲ 충남 논산(68) ▲ 대전고 ▲ 해사 27기 ▲ 경남대 경영대학원 ▲ 고려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합참 해상작전과장 ▲ 합참 시험평가부장 ▲ 2함대 제2전투전단장 ▲ 1함대사령관(소장) ▲ 해군본부 조함단장 ▲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및 전략기획본부장(중장) ▲ 해군참모총장(대장) ▲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 건양대 석좌교수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학자 출신 인권전문가

   
 
11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임명된 안경환(69)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정통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날 청와대는 안 교수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원 법학 석사와 산타클라라대학원 법학 박사를 마쳤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1984년부터 3년여간 미국에서 활동했으며, 1987년 이후 서울대 법학과에서 줄곧 재직해왔다.

한국영미법연구회 회장과 한국헌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영미법과 헌법 전문가로 일컬어진다. 미국법 역사, 헌법학입문, 법과 사회와 인권 등 수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제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했으며,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권위 독립성을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부의장과 공익활동을 목표로 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을 지냈다.

또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부인 박숙련씨와 사이에 1남1녀.

▲1948년 경남 밀양 ▲부산고·서울대 ▲펜실베니아대 법학 석사·산타클라라대 법학 박사 ▲서울대 법과대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 ▲서울대 법학도서관 관장·기획실장 ▲서울대 법과대 법학부 교수 ▲한국영미법연구회 회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서울대 법과대 학장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 회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검찰인사위원회 위원 ▲4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조대엽 고용부 장관 후보자···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 해결 기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은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다.

조 원장은 1960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안동고,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고려대에서 일반대학원 부원장, 한국사회연구소장, 문과대학 연구소협의회 초대의장 등을 지냈고 대외적으로는 한국사회학회 총무이사, 한국NGO학회 부회장, 한국정치사회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제11대 노동대학원 원장에 임명됐으며 노동대학원 노동복지정책학과 주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비교사회학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사회운동과 NGO-새로운 운동주기의 도래', '갈등사회의 도전과 미시민주주의의 시대'가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사회운동, 시민사회, 민주주의, 공공성 등이며 노동대학원과 노동문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노동현안을 연구해왔다.

청와대는 11일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조 원장은 장관으로 임명되면 일자리 창출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계의 반발을 불러온 '양대지침' 폐기 등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교수로서의 장점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각종 노동현안 해결에 필요한 갈등조정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60년 경북 안동 출생 ▲안동고·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고려대 사회학 석·박사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고려대 한국사회연구소 소장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한국비교사회학회 회장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페놀아줌마' 건전한 생태계 복원 기대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가 11일 내정됐다.

서울출신인 김 장관 내정자는 중경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학 석사, 고려대 디지털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노원구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지속가능발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낙동강 불법 페놀 유출 사건에 대항하며 시민대표로 활동하며 '페놀아줌마', '환경정책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해왔다.

청와대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로 다양한 공직 경험과 정무적인 감각을 겸비했다"며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고려대 디지털경영학 박사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現) ▲대통령비서실 지속가능발전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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