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기자 지망생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회관에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지난 9일 <정봉주 `네가 애인 같다`…새벽에 `와 줄 수 있냐`"?는 보도를 작성한 서어리 기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 기사를 반박하자 기사를 3차례 스스로 부정했다"며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말을 바꿨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이냐.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 한 일이 없다"고 분노했다.

이날 오후 네이버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서어리 기자’가 상위권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현직 기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이 해당 사실을 부인하자, 프레시안은 연속 보도를 통해 A씨가 당시 남자친구에게 정 전 의원과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한 이메일을 공개하며 성추행 사실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서어리 기자는 정봉주 전 의원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지 않고 다른 기자들이 관련 후속 기사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레시안 및 공모한 여기자 철저히 조사해서 법적인 책임 물어야 합니다.", "프레시안 허위 조작단이네 언론이라고 할 자격없네", "서어리 기자 나와라" 기사내용이 좀 어리버리하네 팩트냐?” “이쯤 되면 누가 진실인지 알아본 다음에 나무라도 늦지 않는다” “신상 털지 마라... 그러다 또 죽어나간다.. 작작해라. 니들이 경찰이냐? 검찰이냐? 누군가가 법적 고소하면,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 조사하고 판결내리면 된다.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정확하지 않은 입장에서 당사자들을 떠나서 가족들까지 신상 털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몹쓸 욕지거리 하고.. 그건 정말 아니다.”라는 등 서 기자를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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