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
[김민호 기자]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등을 공격한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소유라는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사실이라면 이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차례 밝혔듯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용자가 김혜경씨라면 이 지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 하며, 거짓말로 많은 사람을 기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단 그는 "경찰 수사 결과 기소의견을 송치할 만한 정황증거들이 모아졌지만 이 지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라며 "법정에서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찰은 트위터 계정 ‘@08__hkkim’, 이른바 ‘혜경궁 김씨’ 계정의 소유주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결론을 내리고 조만간 김혜경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경씨는 올해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계정을 통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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