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제 연기 어땠나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 대회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30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 대회 개인종합 첫날 후프(17.133점)와 볼(15.350점) 합산에서 32.483점을 받았다.

규정 4종목(후프 볼 곤봉 리본) 중 2종목을 마친 가운데 손연재는 후프에서 8위에 오르며 종목별 결선(각 종목 8위까지 진출)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볼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35위에 머물렀고 개인종합 중간 순위도 20위에 그쳤다.

B그룹에 속한 손연재는 먼저 후프 연기에 나섰다.

후프를 공중에 던진 뒤 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 연기를 무사히 소화하며 17점 대 점수를 받았다.

이어진 볼에서는 큰 실수가 나왔다. 볼을 튀기는 동작에서 수구가 장외로 나갔고 공을 잡기 매트를 벗어나며 추가 감점까지 받았다.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는 개인종합 중간 합계 1위(후프 18.683점·볼 18.800점·종합 37.483점)를 차지했고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후프 18.333점·볼 18.167점·종합 36.500점)는 그 뒤를 이었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김윤희(23·인천시청)는 후프에서 15.150점·볼에서 16.200점을 얻어 종합 31.350을 기록했다. 개인종합 32위다.

곤봉과 리본 예선 경기는 다음달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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