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26일 한국갤럽이 2024년 1월 넷째 주(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6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1%, '잘못하고 있다' 63%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0%), 70대 이상(61%) 등에서, '잘못하고 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게도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가졌다"고 전했다.김 수석은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당정간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의 ‘남 탓’이 또 시작됐다.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 중에는 우리 지지자가 더 많은데,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10명 중 6명, 尹(윤석열) 뽑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저소득층이)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 책임이 크다”고 했다. 상당수 저소득층이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로 대선 때 윤 후보를 지지해서 자신이 졌다는 분함이 깔려 있는 발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대선캠프 인선을 둘러싸고 샅바싸움이 한창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하이에나와 파리 떼’ 없는 선대위 구성을 주문했고, 윤석열 캠프에선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 입장에선 시쳇말로 '염병하네' 소리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국민의힘은 11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입'을 맡을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이양수 의원, 대변인에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을 서둘러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윤희숙 의원의 사퇴를 놓고 정치권이 또 다시 '진의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온갖 술수도 마다하지 않는 작금의 정치판에서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윤 의원은 비록 권익위의 조사 결과에 대해 ‘끼워 맞추기 조사’ ‘우스꽝스런 조사’라고 비난하긴 했지만 '정치인의 도덕성 기준은 높아야 한다'는 이유로 '사표'를 택했다. 사퇴 회견장에서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리는 이준석 대표에게 “이게 내 정치”라고도 했다. 지금까지 부동산 관련 의혹이 있는 것으로 통보된 24명은
[심일보 대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의 합당 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합당을 제안했던 안 대표에 대해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뒤집어버렸다고 비판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갈 길 바쁜 당 입장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특히 안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독자 출마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야권 대선 판도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당 내외 비난을 무릅쓰고 합당 결렬을 먼저 선언한 배경에는 대선정국에서의 손익계산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윤
[심일보 대기자] 하루가 멀다하고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발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포함해 이낙연·정세균·추미애 등 6명이 각종 여론조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야권의 유력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여론조사상 이 지사와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원희룡 제주 지사, 유승민 전 의원등도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1%의 가능성에도 도전을 하고 1%에 희비쌍곡선이 그려지는 '1%의 운명학'이 정치다. '대선 8개월 전 지지율, 의미가 없다'는 사
[심일보 대기자] "사회에서 꼭 성공을 해야만 청년들을 대표해 정치할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 밖에서 어떤 도전도, 경험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일상에 부딪치고 깨지는 수많은 2030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1996년생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을 발탁한 인사를 두고 시사평론가 장예찬씨가 "아쉬운 임명"이라며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장씨는"사회에서 진짜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을 만나보면 내가 명함도 못 내밀 고생, 도전, 성취와 실패의 경험을
[심일보 대기자] "그동안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신 것, 아주 감사한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나오지 마시라"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오전, 징계위 당일 출근길에 자신을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이같이 감사 인사를 했다.보통 대검 지하주차장으로 직행하는 윤 총장이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인사한 건 이례적이다. 특히 이날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2차 기일로 윤 총장의 마지막 출근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현재 윤 총장은 야권 대선 주
[김민호 기자] 21대 총선 결과를 놓고 여러 논평이 흘러 나온다. 국민이 '거대야당'을 만들어 준 배경은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미래통합당이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높다. 정치는 상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인이 못해도 상대방에 따라 유리하게 흘러가기도, 잘해도 상황이 도와주지 않으면 엉뚱한 방향으로 빠질 수 있다.이런 분석은 정확한 상황 판단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핑계거리만 추가할 뿐이다. '정국 안정론' 혹은 '야당 심판론' 모두 뒤집으면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한 신문의 사설은 "냉정하게 자기를 중심으로
[김민호 기자]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 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권 도전 결심 이유와 당 안팎에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3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황 전 총리의 급작스런 정계 입문은 친박계와의 교감에 따른 것이라기 보단 독자적인 결행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주된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관측의 근거는 박 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황 전 총리의 정치권 복귀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 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지만
[김민호 기자]문재인 정부 집권 초반 여권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했던 20대 지지율이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일 한국갤럽과 경향신문에 따르면 20대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6개월 사이 30%포인트가량 하락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 초반으로 가라앉았다. 고용위기 심화 등을 거치면서 현 정부에 걸었던 20대의 ‘기대감’이 꺾인 결과로 보인다.송영길 의원도 “기대를 안고 문재인 정부를 지지한 20대 지지가 떨어지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의 반향이 있다”고 우려했다.그럼에도 여권은 청년층 삶의 질을 단기간
[김민호 기자]'촛불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이 1987년 체제와 맞먹는 근본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2020년 21대 총선은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높아진 국민의 기대치만큼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대통령과 여당이 협치정신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 청와대 독주에 제동을 걸 레드팀이 여당 등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정치분석가이자 정치컨설팅 그룹 민의 박성민 대표는 최근 한 방송에 나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범한 문재인 정
[김민호 기자]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바랍니다.2018.7.23. 故 노회찬 의원이 남긴 유서노회찬은 죽기 전 어머니가 계시던 동생의 집 앞에서만 서성거렸다고 한다.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라고 했다. 부처의 그 말처럼 역설적으로 인간은 혼자서 이 세상의 고통을 능히 감당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순간 아득한 높이에서 그 혼자서 감당한 외로움의 깊이는 어느
[김민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적인 북미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개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지난 3월 8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발표한 지 84일 만이다. 그동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두 차례에 걸친 전격 방북, 트럼프의 돌발적인 회담 취소, 김영철의 친서 답방 등 드라마 같은 극적 반전들이 있었다. 그 물밑에선 남·북·미·중 간 숨 막히는 첩보전과 밀고 당기기가 거듭됐다.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2
[김민호 기자]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7일 '최순실 국정 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과 의회, 국민 여론에 반응해서 국회가 요구하는 조사에 철저하게 따르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지사의 주장처럼 과연 대통령이 특검에 나와 조사사가 가능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특검이 도입돼도 박 대통령 조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하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최순실 특검'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민주당은 '최순
[김민호 기자] 'G2'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사드'에 이은 '남중국해' 판결로 대립의 길로 서서히 빠져들고 있다.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지난 12일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데 대해 중국은 격한 반응을, 미국은 환호의 대조적인 입장을 보인바 있다.중국은 "이번 중재판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즉각 반발했고, 미국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이라며 철저한 이행을 압박하고 나섰다.문제는 미중간의 갈등만이 아니다.1949년 4월 나토 창설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7·30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출마 기자회견장이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의 반발로 아수라장이 됐다.기동민 전 부시장은 8일 예정대로 동작을 전략공천 수용 기자회견을 위해 인재근·유은혜 의원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 들어섰지만 허 전 위원장의 반발로 결국 회견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국회를 떠나야 했다.허 전 위원장은 기 전 부시장이 허 전 위원장에게 미안한 심정을 밝히는 부분에서 일부 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원칙을 지켜라"라면서 반발했다.기 전 부시장은 결국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해양수산부·한국선급·해운조합 등의 안전관리·감독 부실과 해양경찰청·안전행정부 등의 미숙한 사고대응 등 총체적 문제점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감사원은 지난 5월14일부터 6월20일까지 세월호 참사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총 5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벌인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진행 상황을 8일 발표했다.이번 감사결과는 9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대한 기관보고를 앞둔 중간발표 성격이다.우선 사고발생 원인과 관련해 인천항만청은 2011년 9월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의 정원과 재화중량을
네덜란드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브라질월드컵 4강이 확정됐다. 유럽과 남미의 대결로 압축됐다. 네덜란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네덜란드는 앞서 벨기에를 물리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4강전을 벌인다. 두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것은 2006독일월드컵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