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마 기자
[김홍배 기자] MBC 이용마 기자가 21일 새벽 향년 5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막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복막암은 난소가 정상이거나 미세 침윤만 보이는 상태의 복막에서 기원한 암종으로 조직학적으로 원발성 장액성 난소암과 매우 유사하다.

복막암 초기 상태에서는 증상이 매우 모호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난소암 초기와 마찬가지로 복강 내에서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복막암 증상은 가스가 찬 느낌, 복부팽만, 더부룩한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다. 구역, 구토, 설사와 변비, 자주 소변 마려움, 식욕 저하, 식사 후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내지는 증가, 질 출혈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8년 12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29,180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중 복막암(C48)은 40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2%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0.8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5 : 1로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38건, 여자는 264건이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2.4%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2.1%, 70대가 19.7%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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