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헤드라인뉴스 > 탐사뉴스
[지금 여의도에]농협금융…단숨에 증권업계 1위로 우뚝설 예정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 선정
윤재현 기자  |  younpro@nate.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2.25  08:13:5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단숨에 업계 1위를 예약한 농협금융그룹
우리투자증권이 농협금융의 품에 안겼다.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이 선정됐다.

농협금융은 패키지에 모두 1조2000억원의 가장 높은 가격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KB는 우리투자증권에만 1조2000억원을 써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저축은행은 마이너스로 평가했다.

◇NH농협증권, 업계 1위 증권사 도약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의 인수로 단숨에 금융투자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

농협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인수 후 현재 우리금융이 보유한 지분인 약 37.9%를 확보하게 된다. 향후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지분율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자산총계는 29조7694억6900만원, NH농협증권은 6조4192억468만원으로, 이번 인수로 자산총계 36조원 수준의 거대 증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현재 업계 1위인 KDB대우증권의 자산총계는 27조4563억800만원 수준이다.

자본총계의 경우 우리투자증권은 3조4588억5200만원, NH농협증권은 8791억9892만원이다. 또 시가총액은 각각 1조9925억원, 5934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일단 '분리 운용' 체제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통합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05년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통합(현 우리투자증권) 과정에서도 임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중복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을 실시했다.

◇증권업계 지각변동 예고

우리투자증권이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하면서 증권업계는 본격적인 구조 개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증권사 인수합병(M&A)시장에는 현대증권, 동양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매물로 나와 있다.

국내 자기자본 1위 증권사인 KDB대우증권은 '잠재적 매물'이다. 2000년 산업은행에 피인수된 대우증권은 공적자금 회수 요구가 거세지면 즉시 매물화될 수 있다.

중소형 증권사로는 아이엠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다만 증권사 M&A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에 매물로 나온 증권사들의 '제 값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현대증권의 M&A 성사 여부의 핵심사안은 가격적 요소"라며 "만일 우리투자증권 인수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매력적인 가격에 M&A가 가능하다면 인수 주체는 비교적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로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장부가에 팔렸다"며 "현대증권과 동양증권은 우리투자증권에 비해 PBR이 낮고, 프리미엄을 많이 준다고 해도 장부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향후 우리투자증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비슷한 업무를 하다 보니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투자증권의 주가가 오르거나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증권사 매물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윤재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