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김승혜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가 해군 예비역 이근 대위가 UN 직원을 사칭했고 성폭력 전과자라고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이근 대위는 UN 직원 사칭 의혹에 대해 UN 여권을 공개한 뒤 허위사실유포 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용호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 “이근 대위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처벌됐고, 2019년 상고기각 결정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에서 검색한 이근 대위 관련 사건 기록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피고인 이근으로 표시돼 있고, 2019년 상고기각결정 이력이 담겨 있다.

이어 김 씨는 “지금 이근 인스타그램 열심히 하던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시죠? 저에게 제보한 피해자가 한두 명인 것 같나요? 다음 방송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이근에 대한 더 많은 제보를 받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근 대위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18년 유엔 입사 시험에 합격해서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직책은 안보담당관이었다"라며 자신의 경력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력 사항에 UN을 넣지 않은 것에 대해 "그 프로필을 작성할 때는 보안사항이라 그런 내용을 쓸 수 없다. 하지만 퇴사하고 나면 유엔 경력을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다. 이제는 그 경력을 쓸 수 있다. 최근 유엔을 그만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근 대위는 "허위 사실, 거짓 폭로, 논리 없는 추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멈추지 않으면 고소할 수밖에 없다"며 "내가 이전 해 왔던 일들은 다 보안과 비밀이 유지되어야 하는 일들이고, 퇴사 후에도 한동안 그 약속을 지켜야 하는 일들이다. 내가 말을 못하는 것은, 내가 당시 일들을 함부로 얘기하고 다니면 미국 국무부와 UN에 들어갈 한국인 후임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 들추고 그만 건드렸으면 좋겠다. 이 상황들과 나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성폭력 전과자' 의혹 제기에 대해서 이근 대위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음은 이근 대위 관련 김용호 글 전문이다.

이근이 저를 고소한다고 했나요? UN직원이 확실하다고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면서요?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 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걸까요? 이근은 제가 UN을 잘 안다고 말한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여권 사진 하나 공개하면 순진한 대중은 속일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지금부터 하나씩 증거를 공개하겠습니다. 일단 충격적인 자료 하나 보여드리죠.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입니다. 상고기각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입니다. (동명이인이라고 하는 대깨근들은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기본적인 것도 확인 안해보고 올렸을까봐?)

지금 이근 인스타그램 열심히 하던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시죠? 저에게 제보한 피해자가 한 두 명인 것 같나요? 다음 방송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이근에 대한 더 많은 제보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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