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서 메타사회 시연을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제보자가 사망한 채 발견되자 이 후보측을 향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이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했다. 
 
홍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죽어 나갔다"며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며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 비용 대납 관련 한 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됐다"고 했다. 
 
홍 의원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무서운 세상이 돼간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서울 양천구의 모텔에서 숨진 이모 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검사 출신 A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 원과 3년 후에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 20억여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녹취록이 있다고 최초로 제보한 인물이다.
 
경찰은 이 씨의 사망에 특별한 경위를 확인하지 못해 부검 등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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