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화요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7만2,9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첫 7만 명대 확진자이자 역대 최다 발생이다. 다음 날 0시 기준 확진자는 8만 명대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7만2,958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4만8,764명보다 2만4,194명, 일주일 전 화요일인 8일 2만9,707명보다 4만3,851명 급증했다.

 

지난 9일부터 4만2,568명→4만4,038명→4만3,057명→4만8,568명→4만7,925명→4만8,764명 등 엿새 연속 4만 명대였던 확진자는 이날 갑자기 7만 명대로 급증했다.

 

17개 시·도 중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기 2만634명, 서울 1만7,391명, 인천 3,758명 등 수도권에서 4만1,783명(57.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3만1,175명(42.7%)이 나왔다.

 

경남 3,863명, 대구 3,571명, 부산 3,124명, 경북 2,878명, 충남 2,852명, 광주 2,285명, 대전 2,251명, 전북 2,092명, 충북 1,862명, 울산 1,760명, 강원 1,754명, 전남 1,317명을 기록했고 제주 938명, 세종 628명이 뒤를 이었다.

 

17개 시·도 중 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경기·대전·세종·충북·울산·경남·광주·전북·대구·경북·제주 등 11개 시·도는 지역별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명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5만7,17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일과 11일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수는 각각 2만7,437명, 5만3,920명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