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김승혜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와 관련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기자 행세를 하고 전 씨를 인터뷰하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누리꾼의 주장도 나왔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전청조 재벌 3세 사기 결혼 사건 증거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맡았다. 기자인 척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역이었다. 대행업체로부터 대본을 받은 A씨는 당시 남현희와 전청조가 누군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급음식점에서 남현희와 전청조, 두 명의 지인이 고급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제 역할은 다가가서 갑자기 재산 관련 질문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씨에게 "OO 회장님과 무슨 사이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등의 질문을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었다고 부연했다.

A씨는 "사기가 의심돼 찝찝했지만, 제3자라 그냥 금방 잊어버렸다. 9개월이 지나 뉴스에서 남현희와 전청조의 결혼 기사를 접하고 아차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시 대행업체와 주고받은 문자, 명세를 첨부한다. 공론화시켜 달라. 전청조가 사기꾼인 걸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해당 내용이 확산 중이다.

한편 남현희는 전 씨에 대한 각종 루머에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런데 이날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전 씨가 여자이며, 과거 사기 혐의로 복역했던 전과가 있다고 보도하면서 파장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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