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농경연 입사후 현재까지 활동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농정 정책 참여"

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대통령실)
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사진=대통령실)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인 송미령 선임연구위원은 25년 넘게 농촌과 농업을 연구해 온 '농정 박사'로 꼽힌다. 탁월한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농식품부 최초로 여성 장관으로 지명됐다.

1967년 서울 출신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창덕여자고등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를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송 후보자는 1997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했으며 2015년 부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농업관측본부장,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균형발전연구단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후 2015년 4월부터 선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2015년에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본위원과 새만금위원회 위원을, 2017년에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활력·공간정책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중앙계획지원단 단장,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 한국지역개발학회 부회장, 한국농촌계획학회 부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농업·농촌 관련 연구를 다수 진행해 오면서 농촌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정부의 정책 연구에도 많이 참여해 업무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내부에서는 일 처리가 꼼꼼하고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고 입을 모은다.

농식품부 최초 여성 장관으로 내정된 만큼 좀 더 유연하고 가족적인 조직을 이끌어 갈 거라는 평가도 있다.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 연구원 출신인 만큼 농식품부 조직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만큼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송 후보자는 대표적인 도농 균형발전 전문가로서 현재도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의 농정 정책에 참여하고 있다"며 "오래 축적해 온 연구 업적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농촌,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67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학교 행정학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균형발전연구단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획조정실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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