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더 당을 잘 운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누가 당 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응답자 44%가 한 위원장을 꼽았다. 이재명 대표는 40%로 집계됐다.

이어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8%, '모르겠다'는 무응답이 9%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한 위원장이 43%로 이 대표(38%)보다 5%p 앞섰다. 반면 인천·경기는 이재명 대표가 43%를 얻어 한 위원장(40%)에게 3%p 우위를 보였다.  대전·충청·세종·강원은 한 위원장이 52%로 이재명 대표(36%)보다 16%p 우세했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한 위원장이 우위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제주에서는 이 대표가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한동훈 위원장은 30대(45% 대 33%), 60대(48% 대 39%), 70대 이상(59% 대 32%)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20대(37% 대 41%), 40대(36% 대 49%), 50대(41% 대 44%)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항목에서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한동훈 위원장(30%)이 이재명 대표(12%)를 18%p 앞섰다. 반면 총선에서 투표할 후보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20%를 얻어 한 위원장(12%)와 8%p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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