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
국힘·민주, 지지층 결집 동반 상승
서울서 1%p 차이로 접전 양상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42%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통합 선언 이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개혁신당은 지지율 6%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42%, 민주당 42%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6%, 녹색정의당 1%, 진보당 1%, 기타정당 2%,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1월1주차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세종·강원에서 민주당에 10%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제주에서 50% 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에 우세했고, 인천·경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42%)과 민주당(41%)이 1%포인트 차이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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