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 LG전자 'G프로2' 이달 중 선보여..

[윤제현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또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LG전자의 'G프로2'가 이달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신형 스마트폰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설렌다.

▲ 지난해 <CES2013>에서 양사
먼저, 이달 말께 출시가 확정된 LG전자의 G프로2는 전작인 G프로의 5.5인치보다 커진 5.9인치의 풀HD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와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광학식 손떨림방지(OIS) 카메라, 후면버튼, 화면을 두드려 켜는 '노크온' 기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는 전작보다 0.2인치 늘어난 5.2인치 초고해상도(QHD)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홍채인식 기능은 인식률이 떨어지는 등의 기술적 문제로 이번엔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또 갤럭시S5에는 3차원 공간 터치 기술인 '멀티 후버링(hovering)'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후버링은 디스플레이에서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도 손가락 좌표를 인식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밖에 삼성은 S5와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2'도 함께 공개할 예정인데,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등이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번 신형 스마프폰 출시가 국내시장 초반 판세를 잡는다고 판단, 정확한 공개 시점을 놓고 막판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갤럭시S5와 갤럭시기어2를 별도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공개하거나, 직전 별도 행사를 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는 전작인 G프로를 'MWC 2013' 직전 깜짝 행사를 열고 공개한 바 있다.

또 한차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양사의 치열한 '삿바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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