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 만이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 가운데 오동운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최종 지명했다"고 밝혔다.이어 "신속히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후보자는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정재원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4월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2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799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278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
[김승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또 임무본부장엔 존 리 전 나사(미국우주항공국)본부장을,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지명했다.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주요 직위자에 업계 최고 전문가를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을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인선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윤영빈 청장 내정 이유로 "우리나라 대표 우주항공
"군주야 인수야(君舟也 人水也)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수능재주(水能載舟)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역능복주(亦能覆舟) 전복시킬 수도 있다." 중국 荀子(순자)의 王制篇(왕제편)에 나오는 君舟臣水(군주신수) 사자성어 풀이다.4월10일 민심은 배를 뒤집음으로써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운명도 요동치게 됐다. 총선 결과 윤석열 대통령은 ‘식물 대통령’이라는 최악의 상황인 데드덕 상태는 피했지만 정치평론가들은 ‘정치적 탄핵’ '출당 요구' '조기 레임덕'등을 꺼냈다. 그리고 오늘,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이제 정치하는 대통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충청 출신의 중진 정치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정 신임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역임해 풍부한 정무적 경륜을 갖춘 인사다.윤 대통령과 가깝게 교류해왔지만 비교적 '친윤' 계파색이 옅고, 언론인 출신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비서실장은 충남에서 5선을 지낸 기자 출신 정치인으로, 윤 대통령의 부친 고향과 같은 공주 출신이어서 동갑내기인 윤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전격 제안하면서 영수회담의 물꼬가 트였다. 윤 대통령의 회담 제안은 여당의 총선 참패에 따른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당과 관계를 회복하고 그동안 불통 이미지로 비판받았던 통치 스타일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통화는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스피커폰을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5분 가량 이어졌다 한다.이번 영수회담에서는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등 각종 국정 현안을 논의하
좌파와 우파 개념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상대적인 것이다. 좌파, 우파를 가르는 기준으로는 진보-보수라는 구도를 삼는 건 무리가 있다. 한마디로 진보와 좌파를 동일선에 놓을 수 없고 마찬가지로 보수와 우파를 동일선에 놓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론적인 해석이다.덧붙이자면 좌파와 우파를 구분하는 가장 큰 방법은 문제 해결 방식이다. 좌파는 급진적 해결 방식을 선호하며, 우파는 점진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선호한다. 우파는 점진적으로 개혁을 추구하기에 변혁에 뒤따르는 부작용이 적으며, 안정적으로 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 반면에 점진적으로
[김민호 기자] 신동욱 서울 서초을 당선인은 TV조선 9시 뉴스 앵커 출신으로 국민의힘에 영입된 인재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제1야당 원내사령탑'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15%포인트(p)가량 앞서며 국회에 입성했다.신 당선인은 지난 1992년 SBS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과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 SBS '8시 뉴스'와 TV조선 '뉴스9' 앵커를 거쳐 지난해 12월 퇴사할 때까지 31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서초을은 지난 1987년 개헌 이후 민주당 계열 후보가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다. 이
결과론적 얘기지만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이재명을 위한' 정당으로 모습을 갖췄다. 당내 대권 주자로 볼 수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모두 원외로 사라졌다. '이제 민주당엔 이재명만 보인다'고 하면 맞지 싶다.그래서일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대표(이하 이재명)의 8월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 총선 압승을 이끈 이 대표가 다시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오늘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김민호 기자] 신평 변호사는 16일 여당 총선 참패 책임을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돌리며 "한 전 위원장이 큰 실책을 한 것은 당내에서 여러 가지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자기와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억제를 하면서 무리하게 원톱체제를 계속 고집한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결국 한동훈 전 위원장의 과도한 욕심, 이 당의 모든 것을 내가 독점해야 된다라고, 경쟁상대로 나와서는 안 된다 하는 이런 하는 얄팍한 심산에서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실정에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사법적 문제와 도덕적 흠결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압승한 것은 그만큼 정권의 무능, 오만, 불통, 독선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책 우선순위가 변했고, 인사는 국민 눈높이와 거리가 멀었다. 언론과의 소통은 일방적인 형태로 변해갔고 결국 총선에서 '불통 리더십'에 대한 냉혹한 평가로 이어졌다.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쓴 자서전인
[정재원 기자] BYN블랙야크그룹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사장 강태선)은 식목일을 맞아 산림 복원 활동 ‘그린야크×숲으로 숲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경북 울진군 북면 남양리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블랙야크청년셰르파를 비롯해 BYN블랙야크그룹 임직원, BAC 명산100 도전단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재단은 생물 다양성과 산림 생산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른 개화시기로 꿀벌 유입량 및 개체수 증가에 도움을 주고 단위 면적당 꽃이 많이 피는 쥐똥나무와 해당화 4,000그루를 식재했다.재단이 캠페인을 펼친 경북
[김민호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30대 청년'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37)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4·10총선에서 참패한 상황이라 험지에서 당선된 그가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향후 김 당선인의 당내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김 당선인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국 유일의 '30대 후보' 맞대결을 펼친 끝에 49.05%를 득표, 안 후보를 1,098차로 눌렀다.1987년생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20년 청년정당 '같이오름'을 창당해 정치에 입문했다.이후 미래통합
2020년 6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을 책임지는 시인 신동호 청와대 연설비서관이 진중권 광운대 교수( 전 동양대 교수)를 ‘시’로 저격했다. “어느 날 아이가 꽃을 꺾자/ 일군의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아이는 더 많은 꽃을 꺾었고/ 급기야 자기 마음 속 꽃을 꺾어버리고 말았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는 진 전 교수를 진보 지식인의 타락에 빗댄 것이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즉각 ‘답시’로 응수했다. “같이 쌀 줄 알았던 아이가 똥을 치우니/ 그가 운다.” 자신을 ‘아이’라고 지칭한 신 비서관의 말을 되받아 친 것이
[김민호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섭 후보 제공)
[심일보 대기자] 4·10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시 계양구을의 민심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3일 계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9.2%, 원희룡 후보 4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5.2%포인트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4.4%포인트)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
'부모와 자식 관계를 이론적으로 서술하시오'1982년 말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교수의 철학개론 시험문제이다. 당시 4학년이던 나는 졸업 전 교양학점 이수를 위해 '쉽게' 생각해 3학점 짜리 해당 과목을 신청했고 다행히 C학점을 받았다. 다음 해 졸업을 하고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왜 내가 A, B가 아닌 C학점이었는지 F학점은 아니었는지 알지 못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정답은 '분신'이라는 것이다. 부언하면 '세상에 제일 좋은 것도 나요, 세상에 제일 싫은 것도 나'란 것이다. 그런 '나를 닮았다'는 것, 그것
[김승혜 기자]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이름을 올렸다. 그 주인공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목록을 발표했다. 2002년생 정민 씨는 5번째 2004년생 정연 씨는 3번째로 선정됐다. 자매의 올해 순 자산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받았다.포브스는 이들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심일보 대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목전에 두고 '잊히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하 문재인)이 총선판에 나타났다. 정말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전직 대통령의 등장이다.문재인은 부산 사상구, 양산시를 돈 데 이어 울산 일대를 다니며 더불어민주당 출마 후보를 응원했다. 그는 현 정부를 향헤 "70 평생 최악의 정부"라며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 “눈 떠 보니 후진국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정신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고 혹평을 쏟아냈다.직전 대통령이 퇴임 2년도 안 돼 파란 점퍼를 입고 직접 현
[정재원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4월 3일(수) 오전 10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 제62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PF 부실 등으로 인해 한치 앞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부가 활력 있는 민생경제를 목표로 삼은 만큼, 캠코도 채무자 재기 및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국공유 재산의 활용도를 높여 민생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