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강원 강릉경찰서는 10일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박모(33)씨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박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강릉시 포남동 모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술에 취한 자신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하자 홧김에 모친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타살이 의심돼 부검을 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수사를 한 끝에 사건 당일 박씨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진 것을 밝혀냈다"고 전헸다.경찰 관게자는 "'어머니가 욕설을 해 참지 못해 홧김에 발로 배를 걷어 차 쓰러져 의식을 잃었
[김홍배 기자]대구 북부경찰서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으로 여대생을 스토킹한 김모(34)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최근까지 4대의 휴대폰을 바꿔가면서 대학생 A씨(23·여)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내 만남을 요구하고, "네가 토막 살해되면 내가 의심받게 된다"는 등의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여대생 A(23)씨는 지난 5개월간 휴대폰 벨이 울리거나 카카오톡 알림 소리만 나도 불안감에 휩싸여 지내왔다”는 것.얼굴도 모르는
[김민호 기자]조남풍 예비역 대장(76·육사18기)이 임기 4년의 재향군인회(향군)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향군은 서울 광진구 어린이회관에서 개최된 '제63차 정기 전국총회'에서 제35대 회장으로 조 후보를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조 회장은 이날 1차 투표에서 148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2차 결선투표에서 조 회장은 250표를 얻어 127표를 얻은 예비역 대위 출신의 신상태(64)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조 회장은 경영 혁신으로 재정위기 극복, 시·군·구회 중심의 향군 건설, 국가안보 최후 보루 위상 제고, 향군
[김홍배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저렴한 매물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해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가 상승이 계속됐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움직임이 주춤한 반면 광진구 자양동 한양, 강동구 고덕주공 5·6단지와 내년에 안전진단 실시가 가능한 노원구 월계동 미륭, 미성, 삼호3차 등으로 문의가 많았다.광진구(0.
[김홍배 기자]4월 셋째주(13~17일)에도 분양물량이 봇물을 이룬다.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청약접수 16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1곳, 모델하우스 개관 12곳 등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은 15일 대우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 북아현뉴타운 1-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현역 푸르지오'의 청약접수가 진행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16개동, 전용면적 34~109㎡ 총 940가구 중 3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
[김홍배 기자]'반값 중개수수료'가 마침내 서울에서도 시행된다. 특히 서울은 이번 개정 조례의 대상이 되는 중·고가 주택이 몰려 있어 다른 지역보다 파급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새로운 중개보수 요율체계 시행 전 이뤄진 계약의 경우 소급적용이 불가능하고, 당초 지적됐던 분쟁 가능성도 그대로 남겨둬 계약자와 공인중개사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소문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시 주택 중개수수료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반
2015년 분양시장이 뜨겁다. 최근 분양한 전국 주요 아파트들이 1순위 마감 행진을 보이고 있고 건설사들은 2000년 이후 최대 분양물량을 준비 중이다. 이는 전셋값의 지속적인 상승세와 지난달부터 바뀐 청약제도가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로 보인다. 주택 구매를 고려 중이던 수요자들에게 "나도 이참에 분양하나 받을까"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 그러나 적잖은 수요자들이 생각만큼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 분양을 어떻게 받아야 하나?청약접수를 하려면 뭐가 필요하지?청약통장은 만들었는데 어떻게 써야 하는 걸까?이
[김홍배 기자]북한이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불참한 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3차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강국 건설을 목표로 하는 올해 예산안을 확정했다.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8시 방영한 최고인민회의 중계 장면에서 김 제1위원장의 주석단 자리는 비어있었다.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진행된 총 6차례의 최고인민회의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이 불참한 것은 건강이상설 확산의 계기가 됐던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회의의 불참 사유는 알 수 없으나 헌법 개정이나 국가기구 개편처럼 중요한 안건을 다루지 않아 불참했을
[김홍배 기자]1500년 전 신라시대의 무덤에서 젊은 남녀의 유골이 위아래로 포개진 채 발굴됐다.여성은 금귀고리와 금박 장식의 허리띠를 착용하고 있고, 머리맡에서는 말안장도 나와 귀족 출신으로 추정된다.묘의 주인은 여성으로 함께 묻힌 남성은 순장이 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9일 문화재청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실시한 경주시 황남동 일원 유적발굴조사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녀 인골과 무덤주인을 위한 금⋅은 장신구, 말갖춤 등 신라시대 유물을 다수 출토했다”고 밝혔다.인골은 1호 돌무지덧널무덤에서 2개체가 겹쳐진
[김홍배 기자]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검사)는 “외국 출장 중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도신우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도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에 동행한 여직원 A씨에게 현지식 인사를 한다며 양쪽 뺨에 세 차례에 걸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여직원은 도씨가 호텔 객실에서 “이탈리아식 인사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양쪽 뺨에 세 차례 입을 맞춘 뒤 입술에 억지로 입을 맞추려 했다고 주장
[김홍배 기자]결국 아내를 토막 살해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경기 시흥경찰서는 “김하일(47·중국 국적)이 정선 등에 있는 카지노를 드나들며 자기가 번 돈 4천만 원과 아내 돈 2천만 원을 모두 탕진했고, 지난 1일 오전 이 같은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 홧김에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1일 아내 한모(42·중국 국적)씨를 둔기로 때리고 목졸라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인근에 갖다버린 혐의로 8일 긴급체포됐다. 앞서 5∼7일 시화방조제 인근에선 토막난
포스코건설이 울산 중구 약사동에 공급한 '약사 더샵'이 최고 5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됐다.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약사 더샵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38가구(특별공급 50가구 제외)모집에 2만4335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7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84㎡A로 10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5192명이 접수해 519.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전용 전용 84㎡C타입은 347.8대 1(8구 모집, 2783
[김홍배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통영함 납품장비의 시험평가서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 행사)로 황기철(58) 전 해군 참모총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황 전 총장은 2009년 1월~12월 미국 군수업체 H사의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가 성능기준에 미달하고 시험평가서가 위조된 사실을 알고도 장비를 구매해 총 38억원 상당의 국고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황 전 총장은 통영함 선체고정음탐기 구매 계약 당시 방
올해 1분기(1~3월) 서울시 주택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거래량은 4만3833건으로, 전년 3만4395건 대비 27.4%(9438건) 늘어났다. 지난 2006년 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시행된 이후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기존 최대치 2008년 1분기 4만2144건보다 4%(1689건) 더 많다.주택유형별은 ▲아파트 2만8583건(전년 대비 25.1%↑) ▲단독·다가구 3903건(36.2%↑) ▲다세대·연립 1만1347건(30.8%↑)으로 모든 유
[김홍배 기자]해외자원개발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방범순찰대, 기동타격대, 실종수사팀, 과학수사대, 경찰특공대 등 경력 1300여명을 투입해 평창동 일대를 수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종로경찰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 추적 결과 이날 오전 11시3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정토사 인근에서 최종 위치가 확인됐다.또 경찰의 페쇄회로(C
[김홍배 기자]전세 계약만료가 코앞에 다가올수록 세입자들은 애가 탄다. 전셋값은 40주 넘게 천정부지.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0일을 기준으로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0.32, 수도권은 0.24, 5개 광역시는 0.14%, 기타 지역도 0.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저금리 시대. 집주인들은 전셋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있던 전세 물량도 월세 전환, 재건축 수요로 씨가 말라 붙었다. 정부는 기준금리를 1%대로 낮추고 청약제도를 개편하는 등 전세 수요를 매매로 전환, 전세
[김홍배 기자]전국 곳곳에서 '새 부동산 중개보수체계(일명 반값 중개수수료)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도 시행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제259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을 심의·처리한다. '반값 중개수수료' 재수생인 서울시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반값 중개수수료' 개편안은 주택 매매 거래시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전·월세 거래 때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구간을 신설하고 중개보수 요율을 각각
[김홍배 기자]세월호 사고수습 및 피해지원에 지출되는 비용이 554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부터 최종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소요되는 정부·지자체 등의 총 예산액이 약 5548억원(국비 5339억원, 지방비 20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사고 이후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과 향후 추가로 투입될 세부내역을 공개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총 비용 5548억원 중 지난해 12월말까지 1854억원(국비 1728억원, 지방비 126억원)이 집행됐다. 집행금액
[김홍배 기자]경기 시흥시 토막시신 사건 피의자 김모(47·중국동포)씨가 8일 긴급체포 됐다.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35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A공장 인근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김하일(47·중국 국적)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김씨는 한모(42·여·중국동포)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시화 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유기)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토막 시신을 통해 한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한씨의 남편으로 입국서류에 기재됐던 김씨에 대한 미행을 시작했다.이어 8일 오전 8시께 김씨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100만원에 가까워졌다. 이는 경기도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높은 수준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주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평균 109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한 결과다.현재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 전세를 구하려면 전용면적 59㎡는 2억7000만원 이상, 84㎡는 3억70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만에 서울지역 전셋값이 2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이에 '서울 전셋값'으로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