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신세계 본사를 방문해 정용진 부회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16일 타결된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 협상 이후 추가 협의를 위해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사이언스콤플렉스는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역 중소건설 업체의 참여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방안, 사회공헌 활동의 지역 친화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당부했다. 특히 "건설공사 총 금액 중 55%를 지역 업체와 공동 도급하도록 돼 있지만 지역의 대형 건설업체가 중
[김홍배 기자]25일 밤 국회를 통과한 '메르스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역학조사관 수를 늘리고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복지부는 "이번 법 통과로 감염병 발생에 대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회피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는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또한 "감염경로를 의료인에게 거짓으로 진술할 경우에도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방역관과 역학조사관이 감염병 발생 지역에서 한층 강화된 현장조치권을 행사할 수 있
[김홍배 기자]대형 건설업체들이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26일 "현대산업개발이 5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백만원대의 현금과 상품권, 명품가방 및 제주도 여행권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진위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주 조합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달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해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앞두고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3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경쟁을
[김선숙 기자]면세점 선정에 예민한 현대백화점이 발끈했다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한 보고서를 둘러싸고 현대백화점과 토러스투자증권이 서로 '갑질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증권의 A 유통 담당 연구원은 전날 오후 현대백화점 IR담당 B 부사장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B 부사장은 A 연구원에게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서 무슨 자격으로 면세점 후보 기업들을 평가했는지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일 내에 홈페이지에서 보고서를 내릴 것 ▲기자들에게 연락해 보고서 내용이 인용된 기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 자금을 관급공사 수주 로비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등규(67) 대보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엄상필)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데 관여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계열사 임원 손모(50)씨와 김모(51)씨에 대해 각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홍배 기자] 건설사에 이어 국내 전선 업체들이 호남고속철도 케이블 입찰 등 총 21차례 입찰에서 '나눠먹기'식 담합을 해오다 적발됐다. 이번 담합은 전체 사업비만 1000억원에 달하는 공공입찰에서 이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전선 구매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13개 전선업체에 과징금 총 11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가온전선(주) ▲극동전선(주) ▲넥상스코리아(주) ▲대원전선(주) ▲대한전선(주) ▲LS전선(주) ▲일진전기(주) ▲일진홀딩스(주) ▲제이에스전
[김선숙 기자]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소재가공시스템 기업인 동양피엔에프의 주가 조작과 관련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브로커 김모(3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3∼4월 사이 2천800여 차례 장 내·외에서 시세조종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D사로부터 최대주주 보유 주식 63만주의 처분을 위탁받아 이를 고가에 매도해 대가를 받을 목적으로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두오모 성당에 한국인들이 날린 카메라 장착 무인기(드론)가 부딪치는 사고를 냈던 한국인은 CJ가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CJ 측은 이와 관련 "연행된 한국인 3명은 CJ가 촬영을 맡긴 외주 업체 직원들이 맞다"며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촬영이 강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오전 해당 직원들은 CJE&M 올리브채널의 브랜드 캠페인 광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밀라노 두오모 성당 주변에서 드론 촬영을 진행했다"며
[김홍배 기자] 총 길이 50.3㎞로 국내 최장의 율현터널이 마침내 뚫렸다.국토교통부는 23일 "경기 용인시 수도권고속철도 율현터널 내부에서 관통(貫通)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율현터널은 총길이 50.3㎞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셋째로 긴 터널이다. 서울 강남구 수서와 경기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전 구간(61.1㎞)의 82%를 차지한다.수도권고속철도 구간 대부분이 율현터널로 이뤄지는 것이다.공사 기간만 3년 5개월 걸렸다. 국토부는 수도권고속철도가 도심을 지나는 것을 감안해 대부분 구간을 지하로 짓고 있다. 지금까
[김홍배 기자]내년부터 부동산을 거래할 때 종이계약서 대신 전자문서 형태의 계약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전자 계약을 돕기 위해 '부동산거래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1단계 전자계약시스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개업소를 방문해 종이 문서로 작성하던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을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도 언제·어디서나 공인인증 또는 전자서명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민간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계약 내용의 위·변조 검증 및 24시간 열람·발급 서비스를
일명 '가짜 백수오'라 불리는 이엽우피소 성분 함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판매처·제조사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가짜 백수오 제품 소비자 501명은 전날인 23일 씨제이오쇼핑, 롯데쇼핑 등 전자상거래업체나 네츄럴엔도택 등 제조업체를 포함한 총 20곳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가짜 백수오를 판매한 업체들은 제품의 원료확인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제조업체들도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을 고의로 넣은 과실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소송대상
[김홍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24일 추가로 4명이 확진돼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차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확산 차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역학조사가 부실한 탓에 연쇄 감염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2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2명은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비교적 명확한 확진자 2명도 감염 양상을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라는게 방역당국의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편의점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 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극심한 영업 부진에 시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편의점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28.4% 증가했다. 편의점 식품에서의 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로 면역력 강화에 좋은 과일의 인기가 뜨겁다. 23일 홈플러스레시피컨텐츠 제공 사이트 '올어바웃푸드'에 따르면 "'과일착즙주스'가 올해 상반기 조회수 7만 건을 돌파하면서 '1위 레시피'를 차지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최근 웰빙트렌드 영향으로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순수' 과일주스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데다 최근 메르스 여파로 과일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또 각종 TV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연예인들의 미용과 건강 비결로 과일 착즙주스가 소개되고 카페, 백화점 등을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수천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철도시설공단 감사 출신 대학 교수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철도시설공단 감사 출신 성모(60) A대학교 석좌교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는 뇌물수수죄의 직무관련성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성 교수는 철도시설공단 상임감사로 재직
[이미영 기자] 상대방 업체를 비방한 업체에 '억대 과징금'이 부여됐다.하이트진로(주)가 아무런 근거없이 경쟁사 '소주에 독이 들어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22일 "경쟁 사업자의 소주를 인체에 유해하거나 불법제조된 것으로 비방 광고한 하이트진로에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징금 1억4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하이트진로는 2012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서울, 경기지역 등에서 현수막·전단지를 통해 경쟁사인 롯데칠성음료(주) 소주 '처음처럼'에 대한 비방광고를 했다.
정부가 에어컨 사용 등으로 서민층 전기요금이 급상승할 것을 우려해 7~9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가정용 전기요금(4인가족 기준)이 오는 7월부터 3달간 월평균 14%(8368원) 인하된다. 또한 뿌리기업 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평일 전력을 주말로 돌려쓰는 중소산업계에 대해서는 1년간 전력요금을 할인해 준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한전이 제출한 전기공급약관과 시행세칙 변경안을 6월18일자로 인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요금할인은 전기 과소비 억제를 위해 도입된 누진제가 여름철 냉방수요 급증 시 전기요금 급
[김홍배 기자]병역사항을 공개하는 공직자의 범위를 4급에서 5급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일 병무청은 "5급 이상 공직자까지 확대하는 것이 개인정보의 과도한 공개에 따른 사생활 보호와 평등권 침해는 없는지, 5급이상 공직자까지 공개할 때 이에 상당하는 대상으로 대학교수나 초·중·고교 교장과 교감까지 공개하는 것이 타당한지 등의 의견이 대두할 수 있다"면서 "국민신문고 정책토론방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병무청은 이번 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관련 개정 법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인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 탓인가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민의 45% 가량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회법 개정안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44.8%,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3.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62
편의점 가맹본부인 미니스톱이 밴(VAN)사를 상대로 계약기간 중 거래조건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해오다 적발됐다. 밴사는 신용카드사와 계약을 체결해 가맹점 관리업무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자.공정거래위원회는 "편의점 가맹본부인 한국미니스톱(주)이 밴사에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1억1400만원을 부과하고 담당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니스톱은 2010년 9월경 2개 밴사와 거래하던 중 경쟁업체가 더 좋은 거래조건을 제의하자 계약기간 중 기존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