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안 논의를 앞두고 중국 외교 당국이 제재안이 북한 민생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최근 안보리에서 북한의 새로운 결의안을 두고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안다"며 "중국은 관련 결의안이 북한의 핵 억제와 개발 계획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이러한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안 논의를 앞두고 중국 네티즌 10명 중 8명은 북한을 강력히 제재할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김민호 기자]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가 27일 향년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소석 이철승 선생은 해방 후 혼란기에 고려대학교 학생회장으로 반탁운동을 주도해서 우리 건국에 기여를 하였다.야당 의원으로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도 기여를 하셨지만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과 70년대 40대 기수론으로 소위 대통령 후보에 도전을 했다.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항하는 반 군정운동 등을 전개했으며, 1970년대에는 양김 등과 신민당의 당권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었다.이 전 총재는 제3·4·5·8·9·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7선 의원이다.
[김민호 기자] 새누리당이 총선을 둘러싸고 친박계와 비박계 간 내홍조짐을 보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면서 현 정권의 핵심 지역인 대구ㆍ경북(TK)의 공천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지역 총선구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전국 새누리 총선지도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따라서 친박(친박근혜)ㆍ비박 등 여권 내 계파 안에서는 이 지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쟁탈전이 흡사 ‘총성 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친박진영의 핵심인 최경환 의원은 이른바 진박(眞朴)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는
[김민호 기자]새누리당은 27일 나홀로 신청으로 경쟁자가 없는 37명의 지역구 공천신청자를 상대로 '확인면접'을 실시했다.이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이후 각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단수신청 후보자 37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이들 단수신청 후보자들은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공천이 확정된다.단수신청 후보자들 중 현역 의원은 대
[김민호 기자]정치에 아름다운 퇴장이 있을까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묵묵히 내려오는 서기호 의원의 뒷모습은 19대 국회의 가장 기억하고픈 모습이었다서기호 정의당 의원 얘기다.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26일 4·13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불출마 결심은 더 일찍했지만 뜻밖에도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됐고, 아직 진행 중이어서 불출마 발표를 망설였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불출마 결심은 더 일찍 하게 됐지만 뜻밖에도 테러방
[김민호 기자]국민의당 지지율이 끝내 8%로 폭락, 두자릿수 지지율마저 붕괴됐다.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2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8%로 떨어지면서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갤럽이 23~25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42%,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당 8%,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는 28%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같았고, 더민주는 1%포인트 하락, 국민의당은 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김민호 기자]19대 국회의원 291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362억297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후원금은 1억2450만원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90억5019만원, 더불어민주당 149억5858만원, 정의당 7억9394만원, 무소속(현 국민의당 포함) 14억270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김민호 기자]야권이 테러방지법 처리를 저지할 목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8번째 주자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약인데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왜 비난하느냐”고 25일 말했다.이 발언의 영향인지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이어 이날 발표된 당의 전략공천 방침으로 4·13 총선에서 사실상 공천배제된 더민주 강기정 의원이 본회의장 연단에 올랐다.마지막 주자인 강 의원은 오후 8시 55분 깊
[김민호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26일 오전 4시) 15개 이사국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과 중국의 합의를 기초로 만든 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안보리의 이날 회의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전날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안보리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의 개인 17명과 단체 12곳 등 총 29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의무적인 제재가 담겼다.이날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김민호 기자]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대북방송을 재개한 군 당국이 이번에는 대북 전단 살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쯤 전단 살포가 시작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군 당국자는 “북한이 연일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비방을 이어 가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으냐”며 “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세상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수단(전단)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오물’로 비유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임진강 북쪽에서 지속적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지난 23일 국회 국방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파장이 예사롭지 않다.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은 의원직 상실을 불사하며 탈당을 선언했고, 대구 당선을 노리는 김부겸 전 의원도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김부겸 전 의원은 25일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현역의원 컷오프에 반발, 탈당을 선언한 데에 당을 비판하며 원상회복에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촉구했다.김 후보는 "지금 대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선거운동 일정을 다 깼다"라며 "이대로 선거를 치러야 할지, 자신이 없고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생각할 수도 없던 일이 불가피한 일이 되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오후에 온라인 사이트에 올린 사설의 첫 문장이다.바로 하루 전 네바다주(州)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둔 것을 두고 쓴 표현이다.트럼프가 거둔 네바다의 승리의 내용이 그야말로 눈부시기 때문이다. 일단 지지율의 격차가 압도적이다. 이번에 트럼프는 45.9%의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2,3위를 차지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23.9%)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21.4%)의 표를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현역의원 평가에서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 등 하위 20%에 포함된 10명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했다.이날 결정으로 인해 현역의원 108명 중 불출마자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물갈이가 이뤄졌다.공관위는 향후 정밀심사를 통해 원천 배제자를 추가로 걸러낼 예정이어서 현역의원 교체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탈당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 심사 배제를 통보받는 당 의원 숫자는 총 10명"이
[김민호 기자]서울 하늘은 잔뜩 찌푸렸다. 볕이라고는 들지 않는 탓에 하루 종일 날씨는 우중충했다.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22일. 서울 노원구에서 만난 주민들의 정치 민심도 찌푸린 날씨 만큼이나 냉랭했다.상계동에서 45년을 살았다는 김재호(70)씨는 "투표 하면 뭐해. 다 철새아냐, 철새. 임채정이고 홍정욱이고 뭐고 다 몇 년하다가 가드만"이라고 노원병을 거쳐간 여야 역대 의원들을 비판했다.상계2동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주부 이혜숙(39)씨 역시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없어요 없어"라며 바삐 유모차를 끌었다.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4일 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20%' 현역 의원들의 명단을 확정해 '친전' 형태로 개별 통보했다.당 안팎에서는 '누구 누구가 명단에 포함됐다더라'는 식의 미확인 소식에 술렁이는 모습.야당 핵심관계자는 "주류 중진 등 뜻밖의 인물들도 포함된 것 같다"고 말해 오전부터 어수선한 분위기다다.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과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은 전날 은행을 찾아 금고에 보관중이던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찾아와 컷오프(공천배제) 봉인을 해제했다.공천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지역구 의원 중
[김민호 기자]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적용되는 선거구 획정에서 농어촌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영남과 호남 등 여당 텃밭 지역구가 줄어들고 수도권 지역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도권 표심이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결국 이번 4·13 총선에서는 수도권 판세가 결국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 개편으로 수도권 의석수가 무려 122석이 돼 전체 지역구의 48%에 달하기 때문이다.또한 수도권 지역구에 유입된 유권자들의 성향, 국민의당 참전에 따른 3자구도 형성 가능성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
[김민호 기자]여야가 23일 선거구획정기준을 합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구획정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각 지역별로 선거구획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대 국회 의원정수는 현행 300명으로 유지되고 지역구수는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비례대표 수는 현행 54석에서 47석으로 변경된다.여야는 이날 선거구 상?하한 인구기준은 하한 14만-상한 28만으로 하고, 시·도별 의원정수를 Δ서울 49석(+1) Δ부산 18석 Δ대구 12석 Δ인천 13석(+1) Δ광주 8
[김민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106세 흑인 할머니와 백악관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백악관 측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을 맞아 백악관을 방문한 버지니아 출신 맥로린(McLaurin) 할머니와 춤을 추며 기념 사진을 찍는 동영상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는 백악관에서 미국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106세 흑인 할머니와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22일(현지
[김민호 기자]정부의 중국을 의식한 '시간 끌기' 인가?국방부가 23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약정 체결을 돌연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국방부가 당초 이날 오전 약정체결을 발표키로 했으나 예정시간을 한시간 가량 남겨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연기'사실을 내놓으면서 깊은 말못할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우선 군 안팎에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방미(訪美)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
[김민호 기자]22일 오후 여의도 당사. 서울 서초갑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의원과 조 전 수석이 면접장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심사에선 한때 친박(친박근혜) 핵심이었다가 지금은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새롭게 친박 주류의 핵심으로 떠오른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쟁 중인 서울 서초갑에 관심이 집중됐다.이 지역에서 함께 뛰고 있는 조소현 변호사와 김무성 대표의 처남인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와인색 정장을 입은 조 전 수석과 녹색 재킷을 입은 이 전 의원은 면접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