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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9명..."2명 아나필락시스 부작용 의심"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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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1  17: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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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가 9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2명의 경우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사망사고에 ‘백신 포비아(공포증)’가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는 그러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은데다 특정 백신에서 사망 등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만큼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21일 오후 2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9건이 보고됐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7명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사망자는 80대 2명, 70대 2명, 60대 1명, 50대 1명, 10대 1명 등이다. 남성이 5명, 여성이 2명이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전북, 대전, 대구, 제주, 서울, 경기 등에서 나타났다.
 
사망자들 접종일은 13일 1명, 17일 1명, 19일 4명, 20일 1명 등이다. 접종 후 사망까지 시간은 최소 12시간에서 최대 75시간이 소요됐다. 
 
정 청장은 "동일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2건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머지 신고 사례도 추가적으로 부검 결과,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서 인과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사망 외에도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총 431건이 신고됐다. 유료 접종자 154건, 무료접종자 277건이다. 
 
상온 노출 및 백색 입자 관련 수거·회수 대상 백신 접종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84건이다. 
 
정 청장은 "사망하신 분과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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