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은 서울 근처에 있다”

▲ 무속인 심진송
유병언 씨의 구속영장 만기가 이제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검찰은 유효기간이 지나더라도 영장을 다시 청구하기로 결정했지만, 일단 일주일 안에 유 씨를 잡아들인다는 가시적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유 씨가 숨어 있을 만한 곳으로 전국적으로 4천 5백여 곳에 달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곳씩을 수색한다고 해도 450일, 1년 넘게 걸린다는 것이다.

◇‘어디에 숨어 있을까..언제 잡히나?

이제 유병언의 체포는 국민 모두의 관심사이자 ‘희망사항’이 돼 버렸다.

세월호 참사 해결의 실마리도 그의 체포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김일성 사망’ 예언 적중으로 이후 ‘국사 무당’으로 불리기도 했던 심진송씨. 대학 강단과 4~5년 외국 생활을 뒤로하고 얼마전 그녀의 신당이 있는 평창동 도광사로 돌아왔다.

얼마전 뜻 밖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심진송’, 바로 그녀였다. 이어 “할 말이 있다”는 것.

지난주 토요일 저녁, 심진송씨의 집을 찾았다.

“유병언, 사주가 1941년 2월 11일..뱀띠고 물병자리라..?”

개인적으로 심씨를 만난 건 10여년 전, 이후 여타 메스컴에서 간혹 심씨의 기사를 접한 적은 있지만 첫 인사말이자 운을 떼는 심진송의 ‘유병언’ 발언에 묘한 기자본성이 발동했다.

“유병언은 서울 근처에 있다”

심진송이 말하는 이유는 이렇다.

“유병언은 사주가 병약한 체질을 타고 났다. 심근경색, 당뇨, 혈압으로 고생을 했고 한마디로 오장육부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도피생활을 계속 하기 위해 병원이 가깝고 조력자들이 움직이기 편한 곳이 서울, 근교다‘라는 것이다.

결국 조력자들의 도움 없이 도피생활을 할 수 없는 그로서는 ‘약’으로 인해 꼬리가 밟히고 분명한 것은 ‘변절자’가 나와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한다는 것이다.

또 심진송은 “유병언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며 여기에 조력자들 간에 ‘배신운’이 보인다“ 는 것이다.

“유병언은 9~10월(음력)에 잡힌다”

“유병언의 올해 사주에 3~4월(음력 이하)은 좋으나 5월 이후 급속히 운세가 나빠지지만 6~7월을 지나 9~10월에는 그의 운이 다하는 것으로 나온다”며 잡히는 시기는 “9~10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운’ 또한 그때가 ‘최악’이라는 것이다. 이어 심진송은 “유대균은 유병언 체포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선택한 여자’, ‘국사 무당‘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예견했던 ’심진송‘ 그녀가 20년 만에 ‘느낀다’는 신기(神氣).

 그녀가 ‘천기누설’, ‘신의 영역’을 말하는 내내 몸에 닭살이 돋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심일보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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