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4.02.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2024.02.18.

[김민호 기자] '소위 '명룡대전'이라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5%로 11일 조사됐다. 이 지역의 선거구 조정 결과(작전서운동 편입, 계산1·3동 제외)가 반영된 뒤 치러진 첫 조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는 연령대에 따른 지지 후보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은 21%였고, 25%는 원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30~50대는 이 대표가 원 장관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고, 60~70대 이상은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8%, 개혁신당이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매우 잘했다·잘한 편이다)는 50%였고, 부정 평가(잘못한 편이다·매우 잘못했다)가 42%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32%, 부정 평가(잘못하는 편이다·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64%로 조사됐다.

이 대표의 지역구지만 비례대표에 투표할 정당을 물었을 때 조국혁신당이 24%로 더불어민주연합(19%)보다 앞섰다.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답변은 25%였고, 개혁신당 6%, 새로운미래가 3%, 녹색정의당이 1%로 조사됐다.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열린 시범단지 재건축 설명회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열린 시범단지 재건축 설명회에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분당갑, 안철수 40% 이광재 36%... 당선 가능성은 安이 2배

경기 성남 분당갑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0%, 국회 사무총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3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가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을 벌이는 것이다.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는 1%였다.

지난 2022년 6월 보궐 선거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62.50%, 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37.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안 의원이 50%, 이 후보는 22%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는 안 후보가 이 후보를 대체로 앞섰다. 남성은 안 의원(40%)과 이 후보(39%)가 팽팽했고, 여성도 안 의원(40%)과 이 후보(34%)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는 안 후보가 이 후보를 대체로 앞섰다. 남성은 안 의원(40%)과 이 후보(39%)가 팽팽했고, 여성도 안 의원(40%)과 이 후보(34%)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9~10일 국회의원 선거구 인천 계양구 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 번호)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6%이며,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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