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소위 '명룡대전'이라 불리는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5%로 11일 조사됐다. 이 지역의 선거구 조정 결과(작전서운동 편입, 계산1·3동 제외)가 반영된 뒤 치러진 첫 조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서는 연령대에 따른 지지 후보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18~29세에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은 21%였고, 25%는 원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30~50대는 이 대표가 원 장관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고, 60~70대 이상은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8%, 개혁신당이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로 나타났다.
이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매우 잘했다·잘한 편이다)는 50%였고, 부정 평가(잘못한 편이다·매우 잘못했다)가 42%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32%, 부정 평가(잘못하는 편이다·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64%로 조사됐다.
이 대표의 지역구지만 비례대표에 투표할 정당을 물었을 때 조국혁신당이 24%로 더불어민주연합(19%)보다 앞섰다.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답변은 25%였고, 개혁신당 6%, 새로운미래가 3%, 녹색정의당이 1%로 조사됐다.
분당갑, 안철수 40% 이광재 36%... 당선 가능성은 安이 2배
경기 성남 분당갑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0%, 국회 사무총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3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가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을 벌이는 것이다.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는 1%였다.
지난 2022년 6월 보궐 선거에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62.50%, 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37.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안 의원이 50%, 이 후보는 22%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는 안 후보가 이 후보를 대체로 앞섰다. 남성은 안 의원(40%)과 이 후보(39%)가 팽팽했고, 여성도 안 의원(40%)과 이 후보(34%)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하고는 안 후보가 이 후보를 대체로 앞섰다. 남성은 안 의원(40%)과 이 후보(39%)가 팽팽했고, 여성도 안 의원(40%)과 이 후보(34%)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 9~10일 국회의원 선거구 인천 계양구 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 번호)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3.6%이며,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