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내놓은 '2014년 세법개정안'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6일 기획재정부는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부담을 늘리고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 소득을 가계 부문으로 흘러들게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이를 위해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3대 패키지를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키로 했다.이에 대해 대기업들은 내수진작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일몰시한을 갖는 한시적인
정부가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늘리는 대신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한다.또 가계소득을 늘려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 '배당소득증대세제', '근로소득증대세제' 등 3대 패키지 세제를 도입한다.세수 확보를 위해 각종 비과세·감면 제도는 정비하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확대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계 소비와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2억4800만 달러(원화 약 2569억)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 지역에 380·230·115kV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공사이다.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공사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2016년 10월에 준공 예정이다.사우디 전력청에 따
지루한 특허전쟁을 벌여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영국 등 9개국에서 벌여온 모든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0년부터 4년여 간 특허소송을 벌여오면서 서로 실익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법원에서 벌어진 삼성전자와의 2차 소송전에서 사실상 패소하며 소송 동력을 상실했다. 배상금액이 청구금액의 6% 수준인 1억20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양사 간
LG전자는 복고풍 디자인의 '42인치 클래식 TV(42LB640R)'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42인치 클래식 TV는 지난해 8월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32인치 클래식 TV'의 후속 제품이다. 1970~80년대 브라운관 TV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로터리 방식의 금속 소재 다이얼과 나무 무늬로 고전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의 프레임으로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스포츠 모드', '힐링 모드' 등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풀HD(1920×1080) 해상도에
#1. 지난달1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인천을 향하던 국적 항공사 기내에서 한 남성 승객이 탑승 후 몰래 음료수 병에 술을 넣어 마시면서 옆 좌석의 여성 승객에게 지속적으로 접촉했다. 남성 승객은 이를 제지하던 여 승무원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 여 승무원은 전치 20일의 상해를 입었다.#2. 지난 3월21일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로 향하던 국적 항공사 기내에서 술에 취해 좌석 밑에서 자고 있던 승객이 제 자리에 앉아 달라는 동료에게 시비를 걸고, 여 승무원의 멱살을 잡으며 주먹으로 턱과 얼굴을 때렸다.대한항공은
업계 '맞수' 삼성전자와 애플이 다음달 신작 스마트폰으로 격돌한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갤럭시노트4'를 공개한다. 애플은 다음달 초 '아이폰6'를 출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자사 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국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블로그에 갤럭시노트4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트(NOTE)'라는 단어를 명시함으로써 갤럭시노트4 공개를 암시했다.갤럭시노트4는 5.7인치 QHD(2
동아제약이 이달부터 편의점용 '박카스F'의 가격을 700원에서 14.3% 오른 800원으로 인상해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박카스F는 500원 정도에 팔리는 약국용 '박카스D'보다 용량이 20㎖ 더 많으며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F의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와 물류비가 상승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국용 박카스D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량이 더 클 뿐 성분에는 별
순환출자 고리로 지배구조가 그물망처럼 엮인 13개 대기업 그룹이 1년 새 고리수를 107개에서 절반이 넘는 57개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가장 많은 순환출자 고리를 가진 롯데(51개)와 삼성그룹(16개)이 50개의 고리를 절단해 대부분을 차지했다.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호출자제한 49개 기업집단 중 순환출자(환상형) 고리를 보유한 13개 그룹의 지분구조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 고리 개수는 총 50개로 집계됐다. 1년여 전인 지난해 4월 107개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인 57개(53.3%) 고리가 끊어졌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팬택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문턱에 다다랐다. 팬택 관계자는 5일 "채권단과 협의가 필요하지만 이통사의 추가 단말기 구매가 없다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며 "내부적으로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팬택은 회사운영, 협력업체에 대한 부품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현금이 고갈된 상황이다. 지난달 약 500억원 규모의 상거래 채권을 연체한 데다 이달에도 두 차례 상거래 채권 만기가 도래해 이통3사의 단말기 추가 구매(13만대(900억원 규모)) 없인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
9월부터 체크카드 해외 이용한도가 하루는 6000달러, 한 달은 2만 달러로 확대된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체크카드 사용 1일 한도를 기존 1000 달러(약 102만원)에서 6000달러(약617만원)로 상향 조정한다. 월 한도 역시 1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당국은 체크카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 이용한도를 200~300만원에서 1회 계좌이체 한도(600만원) 또는 신용카드 수준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매출 감소에 이어 ‘로직 칩’ 분야가 또다른 약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5일 ‘코리아리얼타임’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미디어들은 삼성 스마트폰의 저조한 2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정작 삼성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로직 칩’ 분야”라고 지적했다. 세계 마이크로 프로세서(초고밀도집적회로) 시장은 삼성의 엑시노스와 TSMC 및 글로벌파운드리스와 같은 업체들로 양분돼 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애플의 아이폰과 태블릿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최근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34.6%가 ‘있다’라고 답했다. 퇴출 압박을 받은 방법으로는 ‘과도한 업무지시’(28.1%, 복수응답)와 ‘인사담당자, 상사와의 개별면담’(24.4%)이 많았다. 이외에도 ‘일을 시키지 않음’(18.3%), ‘승진누락’(16.1%), ‘유언비어, 소문 퍼짐’(15.6%), ‘관련 없는
해외계좌를 통해 10억원 이상의 현금이나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4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국, 홍콩 등을 중심으로 무려 3조원의 현금과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자는 전년 대비 14.2% 늘어난 774명(계좌 수 7905개)으로 신고금액만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현금·주식·채권·펀드·보험 등 해외금융계좌에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매년 6월 말까지 이를 신고하도록 하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년3개월만에 현대·기아자동차의 핵심시장인 미국을 방문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을 방문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 회장은 현지 업무보고를 받고 신차 판매현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 등 잇따라 미국 시장에 신차를 선보이며 엔저 효과를 업은 일본 브랜드에 '제값받기
내년 연말정산 때 예상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할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납세자연맹은 1만682명의 연말정산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봉 3000만원~4000만원 사이 근로소득자 1인 평균 5만6642원씩 총 893억원의 증세가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연맹은 "국세통계자료의 평균값을 이용한 소득세추계방법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 세수추계에 따라 증세가 전혀 없을 것으로 예측됐던 연봉5500만원 이하 중·저소득층에서 적잖은 증세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세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던 이범우(46)씨가 지난 1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 숨졌다고 5일 밝혔다.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반도체 부천공장에 입사한 이씨는 1991년 온양공장이 설립된 이후 23년간 이 공장에서 설비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했다.2012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조사결과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사용하는 에폭시 수지류 화학물질 부산물인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에서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씨가 담당한 업무는 공장에서 취급하는 유해물질에 단기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8월 CEO레터'에서 "우리 회사는 최종 소비재가 아닌 산업소재를 취급하고 있는데, 아무리 우리 나름대로 잘 만들었다고 해도 고객에게 써야겠다는 니즈(needs)를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고 가격으로 영업을 하게 되면, 경쟁자들도 가격으로 대응하게 돼 수익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美)에게 2년 만에 내줬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분기(4~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2분기 약 1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320만대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저가 스마트폰 정책 뿐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정책으로 무섭게 세를 늘려왔다. 최근 저렴하면서도 기존 저가 스마트폰보다 성능을 대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재개한 팬택이 이통사를 상대로 단말기 신규 구매를 호소하고 나섰다. 팬택은 회사운영, 협력업체에 대한 부품 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현금이 고갈된 상황이다. 이통사들이 13만대(900억원 규모)의 신규 단말기를 구매하지 않으면 이달 중 만기 도래하는 200억원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팬택 경영진은 4일 호소문을 통해 "이통사들이 지난달 24일 공동으로 '팬택 상거래 채권에 대해 2년 무이자 조건의 지급 유예' 결정을 밝혔고 금융기관도 즉각 팬택의 워크아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