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향한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과 곧 이어질 지방선거라는 거친 항해를 이끌 선장인 이번 당대표의 책무는 우리 국민의힘은 물론 대한민국의 운명마저 결정할 만큼 막중하다"며 "쇄신과 통합을 통한 대선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성취해 정권교체의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그 책무, 단순히 경륜과 패기만으로는 결코 감당할 수 없다"며 "지혜
[김민호 기자] 검찰총장 사퇴 후 사실상 칩거 중인 윤 전 총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하며 물밑 대선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찾아 교수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연구소를 방문해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와 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 안내로 3시간 가량 시설을 견학했다. 수행원 없이 연구소를 찾은 윤 전 총장은 반도체 분야 권위자인 정덕균 서울대 교수와 이종호 교수에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직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인 '공정과 상식'이 모레 출범한다. 공정과상식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한국은 돌이킬 수 없는 3류 국가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느낀 지성인 33인이 뜻을 모았다고 한다. 공정과 상식의 상임대표인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너진 공정과 상식, 법치 시스템을 바로 세워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어 보자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모임을 조직하게 됐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정 교수는 "공정과상식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김민호 기자]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힌 여권 내 대권 주자들이 공식 출마 선언 시점을 밝히는 등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조 친노`(친노무현)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19일 광주를 방문해 대선 출마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일부 기자와 만나 조만간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후 출마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대선 출마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메시지를 계기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급기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SNS에 윤석열 전 총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빗대는 글을 올려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범여권을 겨냥해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오후 김근식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의 5·18 정신 계승 발언에 김의겸 의원이 전두환을 떠올리는 발상이야말로,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민호 기자]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18 기념일인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권은 광주와 김대중 정신을 문 대통령의 실패한 권력과 엿 바꿔 먹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그만 상복(喪服)을 벗자. 광주는 대한민국을 초대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불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주자도, 여야의 방귀깨나 뀌는 정치인들이 부나방처럼 망월동에 가서 무릎을 꿇을 것”이라며 “비석을 쓰다듬고, 나오지 않는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언제부
[심일보 대기자] '나부랭이'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부류의 사람이나 물건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흔히 사람을 낮춰 모욕할 때 자주 쓰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1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생에 나라를 세 번 정도 구한 것 같다"며 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날 오후 '채널 이바구' 초청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박형준 부산시장(당시 동아대 교수)와 함께 한 시사 대담 '진영을 넘어 미래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 때문에 거저 대통령이 됐고, 김정은을 만났고
[김민호 기자]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미친 정책으로 망국의 길 따라가고 있다"며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상식과 과학이 실종되었다."며 "꼰대의 천국"이라고 문 정부을 직격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장관을 지낸 바 있다. 그는 "꼰대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들의 증상은 처음에는 자화자찬으로 시작해서 점점 오기를 부리다가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시사플러스 전일(15일) 보도 다음날인 16일 윤 전 총장이 "5·18은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는 5.18 메시지를 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고, 어떠한 형태의 독재든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김민호 기자] 그동안 당대표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이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선언 시기는 19~22일(후보등록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의 측근은 16일 시사플러스와의 통화에서 "(나 전 의원이 출마하기로 했다는 얘길 들었다"며 "18일은 5·18 일정이 있고, 19일은 석가탄신일이기 때문에 20일부터 21일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 준비를 위해 선거 사무실로 계약했던 여의도 산정빌딩에 최근 다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흘 앞으로 다가온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5월 등판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3월 26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5월 중순쯤 가면 어떤 형태든지 본인의 의사 표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했으니,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
[정재원 기자] 8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진정한 의미의 ‘가치 동맹’ 회복과 함께 미래지향의 대한민국을 고민하겠다. 한국에 도착해도 많이 바쁠 것 같다”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 서울에서 뵙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미국행과 관련해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도저히 더는 방관하고 있을 자신 없어 선택한 미국행,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아직 ‘동맹의 가치’를 굳건
[김민호 기자] 청와대는 12일 여당 내부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께서 금요일(14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요청하셨다.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수렴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금요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며 "하루 만에 (임명 여부 관련) 방침을 정할 사안이 아니다.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기인만 1만5,000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전국 조직 '민주평화광장'을 12일 출범시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마포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KGIT)에서 열린 출범식 2부 행사에 참석해 "민주평화광장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광장을 통해 평소 뵙지 못했지만 정말 뵙고 싶었던 분들을 이자리에 뵙게 되고, 또 앞으로 먼 길을 함께 서로 손 잡고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매우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지사는 "내가
[김민호 기자] 다음 달 11일에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대표가 1위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나 전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1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은 15.9%를 기록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 13.1%,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김민호 기자]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윤 전 총장과 이 전 지사간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40.2% 이 지사는 37.4%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7%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60대 이상에선 윤 전 총장이, 40대에선 이 지사가 각각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윤 전 총장이 서
[김민호 기자] 헌정사상 초유의 ‘피고인 서울중앙지검장’의 탄생이 결국 현실화됐다. 수원지검은 12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2019년 6월 안양지청의 ‘김학의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 수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로 기소했다. 이 지검장이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8대 4라는 압도적 표차로 기소를 권고한 지 이틀 만이다. 한때 문재인 정부의 '검찰 황태자'로 불렸던 이 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수사한 수원지검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겨룰 사람은 제가 아니겠습니까?" 11일 오후 마포 가든호텔에서 기자와 만난 여권의 차기 대권 잠룡중 한 명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같이 인삿말을 대신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원래는 180일 전에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상당한 사유가 되어 있으면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할 수 있다는 우리 당헌·당규에 있다"며
[김민호 기자]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4주년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제가 올린 대통령의 마지막 기자회견에 대한 저의 예측, 희망고문론은 한자도 고칠 것이 없어서 돗자리를 깔아야겠다”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이 자꾸만 국민들에게 웃음거리를 주는 꼰대가 되어가고 있다”며 “누구는 마이웨이라고 하던데 청와대가 혼밥 즐기는 옹고집이 되어간다”고 비꼬았다. 이어 “역시 어제 핑계의 백미는 ‘인사청문회’를 개선해야 한다는 건데
[김민호 기자]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할 것을 권고하면서 '피고인 지검장'이 가시화됐다. 수사심의위 판단은 내달로 예상되는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닐 수사심의위는 이 지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과 관련한 수사팀과 이 지검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표결 결과 기소를 해야 한다는 위원은 8명, 불기소해야 한다는 위원은 4명, 기권은 1명이었다. 수사는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이 8명을 차지해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3명)보다 많았다. 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