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지난 임기 4년을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의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고 지난 보궐선거에서도 그에 대해서 아주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이슈를 정리하면 문대통령은 특별연설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민호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해 검찰에서 물러난 뒤 취업한 법무법인(로펌)으로부터 월 2,900만 원의 고액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선 퇴임 후 여러 고위 공직자 후보자로 거명되던 그가 로펌으로부터 사건 수임료가 아닌 자문료로 월 수천만 원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전형적인 전관예우 특혜를 누린 것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10일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그는 법무법인 화현으로부터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900만 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달 2,900만 원의 급여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도전을 향한 물밑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10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자신의 대권행보를 뒷받침할 조직에 '서울대법대‧충암고‧검사 출신'은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철저한 공사(公私)구분 원칙을 조직 구성에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날 데일리안은 "그는 대선무대에 오르기 위해 필수적인 조직을 구상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윤 전 총장의 한 주변 인사는 최근 공부에 매진하면서도 (대선에 필요한) 조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김민호 기자] 한국 현대정치사의 대표적 정치 거물로 꼽혀온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이 전 총리는 내무부 장관과 한나라당 대표, 자유민주연합 총재 등을 지낸 정치 거물로, 여야와 보혁 간 소통과 통합을 내세웠던 대표적 정치 원로 중 한 명으로 통한다. 이날 여야는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한 목소리로 애도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40여 년 정치인생 동안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중시했던 의회주의자, 늘 통 큰 정치를 보여준 거목 이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정재원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8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전 검찰총장이 최근 시민단체장 등을 만나 사회 전반적인 현안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민단체는 문재인 정부와 상당히 각을 세운 곳으로 알려져 있어 윤 전 총장의 '야권 대망론'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이날 만남에서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윤 전 총장의 '제3지대 창당'이 상당히 가시화됐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대신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한 뒤 야권으로 연
[김민호 기자] 김영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을 향해 "이제 광주에 가서 무릎 꿇는 일을 그만하자"고 쓴소리를 냈다. 김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는 광주시민도 보는 국민도 식상하다. 그 시간에 후퇴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여야가 이제 뼈를 그만 깎자! 뼈를 깎는다는 말도 상투적이고 민망하다. 이 나라에 뼈 가는 소리가 진동했으나 정치가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 뼈를 갈고 나니 여의도에는 정쟁과 정략만이 앙상히 남았다. 이 말도 구시대정치박물관에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후보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을 모두 40% 이상의 지지율로 제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윤 전 총장이 40%대 지지율로 앞선 가운데 세 후보 중에선 이재명 지사가 유일하게 한자릿수내 격차인 반면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모두 두 자릿수 넘게 뒤쳐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차기 지난 4~5일 이틀간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으로 친정권 성향의 김오수 전 법무차관을 지명했다. 이날 법조계에선 “결국 정권 말 ‘방탄용 코드 총장’을 낙점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기 법무차관으로 임명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차례로 보좌하며 친정권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국 수사’가 한창이던 2019년 김 후보자는 당시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조국 수사팀’을 꾸리자”고 대검에 제안했던 게 외부로 알려지면서 논
[김민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부겸 후보자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제가 국회에 동의를 받아서 총리로 취임하면 경제계도 만나지 않겠나"라며 "그분들이 갖고 있는 상황, 인식 등 그런 문제를 잘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재선·전북 전주갑)한테서 이 부회장 사면론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사면
[심일보 대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각별한 부탁을 했다.김 전 의원과 송영길 대표는 연세대 운동권 선후배 사이다. 연대 치대 73학번인 김 전 의원은 1977년 유신헌법 철폐 촉구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됐다가 출소 이후 다시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구속된 이력이 있다. 송 대표는 연대 경영학과 81학번으로 1984년 첫 직선제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투옥되기도 했다.김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에 당선된 송 대표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58) 전 법무부 차관을 집중 질타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법률 관계 최고 수장 자리에 하자투성이 사람만 앉히겠다는 이 정부를 보면서, 정말 켕기는 게 많은 모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김 대표대행은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꼴찌한 사람을 일등으로 만드는 신기한 기술이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들의 불법을 뭉개고 정치적 편향성을 계속해서 가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2%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구도가 공고해졌다. 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2,57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를 기록했다. 지난달 34.4%보다 2.4%포인트 빠졌지만, 여전히 30%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밖 1위다. 2위는 이 지사(23.8
[김민호기자] 174석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2일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송영길 신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35.60%의 득표율로 홍영표(35.01%), 우원식(29.38%)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후보가 당선돼, 집권여당의 새 지도부가 구축됐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다. 우리에겐 열정을
[김민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중순께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근 윤 총장 주변에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다 들으면 조금 혼란스럽고 그걸 제대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자기가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자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았으면, 별의 순간을 어떻게 잘 전개할 것인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김민호 기자] 김기현(4선·경남 울산을)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실시한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결선 투표 끝에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결선 투표에는 국민의힘 총 101명의 의원 중 100명이 참여했으며 김 의원은 이 중 과반인 66표를 확보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앞서 이날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후보들과 비공개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청와대의 2018년 울산시장선거 개입 사건'의
[김민호 기자]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 긍정률)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29%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치 지지율로,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선’이라 평가 받던 30%대가 무너진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변함없이 6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40%) 후 줄곧 하락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차관, 구본선(52·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8·23기) 법무연수원 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9일 추천됐다. 후보군 포함 여부가 주목됐던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위원들은 평가 요소로 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 지검장이 제
[김민호 기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 검사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 원장(23기),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24기)을 검찰총장 후보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앞서 추천위는 13명의 심사
[김민호 기자] 555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28일 전격 구속됐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편법 증여, 탈세 등 의혹을 제기한 지 9개월 만이다. 전주지방법원 김승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18분께 "증거인멸 및 변조 우려가 있다"며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피의자의 행태를 참작할 때 증거 변조나 진술 회유의 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는 관련자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증거인멸
[김민호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대통령선거 출마(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양 지사는 이날 유성호텔에서 뉴시스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혁신도시 성공’ 특별대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충청권을 대변하고 나아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대선 출마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면서 대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양 지사는 "국토를 균형있게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정치적 논리에만 빠져서 국민들의 편리성과 이익에 대해 둔감한 정치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든 길을 가겠다"며 "충남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