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마침내 31일 서해로 진다.365일 동안 미운 정 고운 정 쌓은 한 해를 배웅하는 동시에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낙조 여행' '해넘이 여행' '일몰 여행'노을 여행'을 떠나자.전국 각지에 해넘이 여행 명소들이 있지만 오리지널은 역시 서해다. 서울에서는 차나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인천 앞바다로 가면 된다.31일에는 바빠서 못 간다 해도 '겨울 여행'의 백미는 겨울바다고 그 정수는 뭐니뭐니해도 낙조다. 이 겨울 날 잡아 한 번쯤 가보
[김홍배 기자]丁酉년, 주역의 괘중 최상의 두괘를 선사합니다.火天大有: 해가 중천에 떠 만물을 비추듯 큰 뜻을 얻고 대운을 맞으며 천하가 화평. 만사가 형통한 吉卦.天火同人: 최고의 가치를 향해 나가되 주위 여러 사람 들과 협심. 화합하라.
[심일보 대기자]“바른 사람이 삿된 법을 설해도 정법으로 돌아오지만, 삿된 사람이 바른 법을 설하면 정법이 다 삿되게 된다.”‘금강경’에 나오는 가르침입니다.올해는 삿된 사람이 정법을 행한다고 하면서 온 나라를 농단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그야말로 2016년 대한민국은 ‘혼용무도(昏庸無道)’의 난국을 겪었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 전체의 기강과 법도가 와르르 무너진 한해였습니다.이제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저물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떠오르는 길목에 와 있습니다.떠오르는 태양은 붉은빛으로 도시를 감싸
[김홍배 기자]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가 주최한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신천지와 연루됐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총장 측이 "김남희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UN지원 SDGs 한국협회는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해당 보도자료는 "오늘 보도된 신천지와 반기문 총장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UN지원 SDGs 한국협회는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가 지난 2013년 UN 공보국(DPI)에 비정부단체(NG
[김승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빼앗겼던 금메달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아 소트니코바(20ㆍ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매체 드니루 통신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맥라렌 보고서에 언급된 금지약물 복용 의혹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도 포함됐다.소트니코바의 금지약물 투약 의혹이 향후 사실로 드러나면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승혜기자] 영국 팝스타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이 r25일(현지시간) 거짓말처럼 성탄절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BBC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 형제, 친구였던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기간 집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는 것을 알린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탬스밸리 경찰 측은 "오후 1시42분에 구급차가 조지 마이클의 집에 도착했다"며 "(타살로)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지 마이클의
[김홍배 기자]“안 나오네요. 잡아오세요.” “전기 끊고 밥주지 말고 난방 넣지 마세요.” “뱀, 악어, 호랑이, 사자, 쥐, 닭, 말 넣어주세요.”‘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핵심증인인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이 모두 불출석하자 한 시민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분노를 담은 문자를 보냈다.
[김홍배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 경남 남해군 남면에서 바라본 붉은 태양이 해무를 뚫고 솟아 오르고 있다. 새롭게 밝아 오는 2017년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에는 온 누리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김홍배 기자]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제9차 범국민 촛불집회를 앞두고 열린 사전집회에서 한 애완견에게 현수막이 붙어 있다.
[신소희 기자]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제9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광화문 광장 북단 무대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만민공동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김제동은 “왜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이렇게 사람들 나오게 하느냐, 하이고 이게 도대체 뭔 일이냐”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양심이 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 씨 일가를 겨냥, "모든 국민은 재산권을 가진다. 그러나 그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써 정한다"며 "불법적으로 취득한
[김민호 기자]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24일 출석했다.특검팀은 출범 이후 첫 공개 소환자로 최씨와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택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이어 최순실씨는 이날 오후 1시52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출석했다. 흰색 수의에 흰색 마스크를 낀 최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차량에서 내려 곧장 17층 조사실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중인
[김홍배 기자] "끝까지 간다"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이 시민의 촛불로 가득 메워진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4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최순실 게이트' 관련 9번째 촛불집회인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을 연다.
[김민호 기자]"조문하러 간다"분당으로 난파 위기에 내몰린 새누리당 호에 오르면서 인명진(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 새 선장이 한 말이다.그는 "(당사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데 기사가 어디를 가느냐 물으니 당사에 간다고 했다. 그러니 '다 망한 당 뭐하러 가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조문하러 간다고 했다. 보수정당도 사랑받는 당이 됐다가, 때로는 매를 맞기도 하고 지탄 받기도 한다. 새누리는 지금 매를 맞는 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김승혜 기자]2017년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으며,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주요 지역의 31일 해넘이 시각 및 2017년 1월 1일 해돋이 시각을 23일 발표했다.일출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를 의미하고, 일몰이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순간을 의미한다.새해 첫 해는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 내륙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
[김홍배 기자]“이번 촛불은 어떤 특정 시민단체로부터 촉발돼 주도적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시민들 자발적 촛불이었다는 게 다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특징이었다”헌정 사상 초유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이끈 일등공신은 정부도 정치권도 아니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매주 거리로 나가 촛불을 밝힌 일반 시민들이었다.최순실 무리와 얽히고설킨 박 대통령의 무분별한 국정 문란 행위에 분노한 남녀노소 시민들은 주말마다 촛불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또 외쳤다. 집회는 풍자와 패러디와 각종 공
[김홍배 기자]19일 열린 최순실 첫 재판에서 그의 이중성을 얼굴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재판장 입정 당시 고개를 숙이고 들어온 그가 방송 카메라가 사라지자 태도가 사뭇 달라진 것. 수의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씨는 손으로 입을 가린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법정에 들어왔다. 시선은 바닥을 향한 상태.그러나 최씨는 재판이 시작되고 방송 카메라가 사라지자 이내 태도를 바꾸었다.최순실 은 갑자기 고개와 등을 똑바로 편 채 당당히 정면을 응시하더니 종종 아랫입술을 내밀며 반대편에 앉은 검찰을 빤히 바라봤다.그러다 재판장이 첫 재판을 마
[신소희 기자]19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로비로 김모(45)씨가 1t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1층 로비의 유리문이 일부 파손됐다.목격자에 따르면 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4t 트럭을 몰고 JTBC 사옥 회전문을 향해 10여 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다가 진입에 실패했다.김씨는 돌진 당시 해병대 복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몰던 트럭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 2항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앵커) 추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국정을 농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비선실세' 최순실이 1차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한편 이날 재판장에 출석하기 전 구치소에서 최순실은 “촛불집회가 공포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최순실은 측근을 통해 “신문으로 촛불집회를 보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며 “일이 이 정도로 커질 줄 몰랐다. ”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홍배 기자]검찰이 지난 25년간 위작 논란이 일었던 고(故) 천경자(1924~2015) 화백의 작품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19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62) 미국 몽고메리칼리지 미술과 교수가 “천 화백이 그리지 않은 미인도를 천 화백 작품이라고 주장했다”며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미술계 인사 6명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및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약 5개월간 조사한 결과, 해당 작품을 진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