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40~50대, 화이트칼라 지지율 높아
김은혜, 60~70대, 블루칼라·주부서 앞서

[김민호기자] 4·10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경기 성남분당을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 경기 성남분당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병욱 후보 지지율은 43.6%, 김은혜 후보는 42.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p)로 오차범위(±4.4%) 내에 들었다.

특히 성남분당을은 민주당 내 '친명' 김병욱 후보와 국민의힘 '친윤' 김은혜 후보가 맞붙으면서 수도권 최대 격전지가 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김병욱 후보는 40대(62.7%), 50대(63.3%)에서 김은혜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김은혜 후보는 60대(66.6%), 70세 이상(75.1%)에서 김병욱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김병욱 후보가 화이트칼라(53.2%)에서 김은혜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김은혜 후보는 블루칼라(53.9%), 가정주부(53.6%)에서 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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