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로 상징되는 비박(非박근혜)계와 최경환 의원이 주도하는 친박(親박근혜)계의 힘겨루기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새누리당이 김 대표측과 최 의원 측으로 나뉘어 ‘각방 쓰면서’ 총선을 치를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지난 주말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대구에 내려가 "대구경북(TK) 의원들이 뭐 했느냐"며 사실상 물갈이를 주장하고, 김무성 대표는 비박계 초·재선 50여명과 만찬을 하면서 "살아 돌아오라"고 하는 등 각각 세몰이 양상을 보인 게 발단이 됐다.김 대표
[이미영 기자]한달여 앞으로 다가운 제과점업 등 일부 업종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기한 만료를 앞두고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 업계는 재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중기적합업종 지정 실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중소기업청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중견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2016년 중소기업청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중소기업청이 권고기간이 만료되는 적합업종 품목 및 신규 신청품목에 대해 대·중소기업간 원만한 합의를 유도한다는 이유에서다.계
[김선숙 기자]보험료 정책이 자율화된 새해 들어 손해보험사들이 실손보험료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별 보험료 인상률 공시를 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보험사는 올 들어 신규 계약분에 대한 실손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이유는 최근 2~3년 간 악화된 손해율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명이다.1일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보험률 인상률 공시를 보면 '빅4'로 꼽히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대 보험사는 올해 신규 계약에 대한 실손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삼성
[김민호 기자]국민의당이 창당대회를 불과 하루 앞둔 1일, 원내 3당이 확실시 되는 국민의당의 초대 당 대표직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될 경우 국회 일정부터 여야 협상까지 모든 부분에서 향후 선출될 당 대표가 협상파트너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창당을 하루 남긴 오늘 오전까지도 당 대표에 대한 언급이 전혀 되지 않아 궁금증은 더해만 가고 있다.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할 것이라는 추측이 부상하고 있다.또 당 대표의 경우 안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공동 대표 가능성이
[김민호 기자]미국 대선 레이스가 1일(현지시간)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신호탄으로 막이 올랐다.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1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 후보의 돌풍을 잠재우고 승리할 것이라고 아이오와 주지사를 역임했던 톰 빌색 농부장관의 전망에서 보듯 이번 선거는 돌출변수가 가장 많은 선거가 될 전망이다.이렇듯 미국의 45번째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는 이전에 볼 수 없던 독특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그 첫 번째가 주류 기죽이는 '아웃사이더' 돌풍을 들
[김홍배 기자]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e-스포츠계 승부조작 사건이 올해도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금품수수)로 지난 30일 아프리카 프릭스 프로게이머 이승현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은 이씨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받은 돈의 액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지난해 창원지검에서 수사했던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사건의 연장선에 있다"고 말했다.창원지검은 지난해 10월 현직 감독, 현직 프로게이머, 브로커,
[김민호 기자] 새누리당 김용갑 상임고문이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 참여 논란과 관련 "김 위원장은 국보위에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었던 인사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국보위 참여에 대해 “스스로 참여한 게 결코 아니라 차출되다시피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 고문은 이날 "당시 김 위원장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는 인사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고 이춘구 전 신한국당 대표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고 이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함께
[이미영 기자]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을 20% 할인받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미래창조과학부는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가 지난 25일 기준 500만9447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12월 말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가 5천366만658명임을 감안하면 전체 가입자의 9.3%가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지난해 4월24일 요금 할인율을 20%로 상향한 이후 가입자가 모두 483만3574명으로 일평균 1만7450명이 신규 가입했다.더구나 지난 4일
[김민호 기자]미국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30일로 꼭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이날 발표된 디모인 레지스터-블룸버그의 마지막 공동 여론조사(26∼29일·민주-공화당 코커스 참여자 각 602명) 결과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양당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오차범위 내라 여전히 승부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그런만큼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 경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주말 아이
[김민호 기자]강용석 전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와 국회에서 용산 출마 기자회견을 시도, 경비대가 저지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사에서 용산에 출마한다는 내용의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지만 당 차원에서 거부당했다.당 관계자는 "당원도 아닌데 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경비대에 제지를 요청했다"며 "당사 건물에 들어오지 못하고 1층에서 돌아갔다"고 31일 전했다.어쨌건 '구걸회견'이란 비난 속에서도 강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용산 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홍배기자]자신이 지도했던 여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석진 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55)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 전 교수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16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의 정보 공개를 명한 원심 판단도 정당하다고 봤다.대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 전 교수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여학생들의 연락처를 알아내 ‘같이 식사를 하자’ ‘만나고 싶다’ 등 불쾌한 문자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내
[김민호 기자]"정말 새 판을 짜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우물에 빠진 정치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길을 보여줘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31일 "미래를 볼 수 없는 답답함 속에 국민이 있는 게 우리 정치 현실"이라며 이같이 현 정치권을 비판했다.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 새로운 역동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나는 국내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를 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만 우리 정치 현실이라 하는 것이 어찌 보면 우
소셜미디어(SNS) 등 개인 정보로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을 평가 확인하는 것은 기존의 기계적인 신용등급 분류를 넘어 개개인의 소득 실상에 부합하는, 보다 현실적인 수치를 얻기 위해서다.이 모델에는 분명 명확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고객으로선 자신의 가치가 반영된 현실적인 금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은행권은 대출이 떼일 수 있는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오용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금융소비자에게 돌아오는 문제도 안고 있다. 31일 금융권 및 IT업계 등에 따르면 SNS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
[김선숙 기자]내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 나가야 한다.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털어버리던 주택담보대출 관행이 바뀌는 것이다.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는 것은 대출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팔라 가계부실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하반기에만 30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 집단대출만 10조원 이상 늘어나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게다가 작년에 이미 승인은
[김홍배 기자]누가 봐도 다 이긴 경기였다. 축구에 ‘작전타임’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경기였다.역전패의 아픔은 한일전이기에 더욱 쓰렸다.그러나 신태용 호가 충격적인 역전패로 자존심을 구긴 가운데 공격수 진성욱(23·인천)의 재발견으로 쓰린 속을 달랬다.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3으로 졌다.먼저 두 골을 넣고 승기를 잡았던 한국은 후반 중반 들어 14분 동
[김민호 기자]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30일 자신의 전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이 아닌 경남 창원 성산 출마를 결정했다.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남 도당이 경남지역 노동정치 복원을 위해 창원 성산에 노회찬 후보를 전략공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며 “중앙당은 후보와의 숙의를 거쳐 오늘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전국위원회에 노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성산 후보로 하는 전략공천안을 공식 보고하고 중앙당의 추인을 받았다.노 전 대표는 당초 자신의 전 지역구이자,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
[이미영 기자]우체국 알뜰폰이 그야말로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올해 초 합리적인 요금제를 출시한 덕분에 이달에만 지난해 연간 가입자(14만명)의 약 70%를 끌어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 판매 알뜰폰은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10만3천36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신규 요금을 출시한 지 1개월도 채 안돼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우체국 알뜰폰은 평균 통신료가 1만1000원대로 이통사 평균 3만6000원보다 70% 정도 저렴하다. 020(Online to Offlline) 신청 서비스 등을
[김민호 기자]정동영 전 의원이 다음 주 중으로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의원은 “지난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패배 후 전북 순창에서 칩거 중이지만,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정 전 의원의 출마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 “설 전으로 다음 달 3일이 거론된다”고 덧붙였다.그는 특정 진영에 합류하는 대신 당분간 전북을 거점으로 무소속 연대 방식의 독자세력화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복당을 요청하면서
[김홍배 기자}최근 중국 동북지방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30일 중국 동북망(東北網)에 따르면 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 훙더우산(紅豆杉)자연보호구 내 야산에 설치된 멸종위기 동물 모니터링 카메라에 백두산호랑이 1마리가 걸어가는 장면이 30초 정도에 걸쳐 촬영됐다.이 호랑이의 발견으로 2014년 이후 헤이룽장성 두단장(牧丹江)시 무링(穆楞)임업구에서 네번째로 호랑이가 확인됐다.작년 12월에는 무링임업구 내 허핑(和平)삼림구역에서 백두산호랑이가 멧돼지를 잡아먹는 모습이 발견됐다. 당시 호랑이는 몸무게 120㎏
[김승혜 기자]당뇨병이 있는 비만 여성은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자폐아 출산 위험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질병기원연구실장 왕샤오빈(Xiaobin Wang) 박사가 1998~2014년 사이에 보스턴 메디컬센터에서 출산한 2734명의 여성과 아이를 대상으로 평균 6년간 진행한 추적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당뇨병이 있는 비만 여성은 당뇨병이 없고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자폐증)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