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법정이 이 거울에 그렇게 집착하는 걸까, 생각하며 도반은 무심결에 거울을 뒤집어보았다. 거울 뒷면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글을 발견했다.‘처음 삭발한 날.’그 아래 연도와 달과 날까지 정확히 쓰여 있었다.처음 삭발한 날의 그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아름다웠으면 그 거울을 가방에 넣어 왔겠는가, 하는 생각에 도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법정은 이런 말을 했다.“나는 내 마음이 해이해지면 그 거울을 꺼내 보곤 했다오. 그러면 머리를 깎을 때의 신심이 칼날처럼 일어나곤 했지요.”(p 285~286)이
[김홍배 기자]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대만에 대한 전면 무력침공 준비를 완료할 전망이라고 중국시보(中國時報) 등 대만 언론이 1일 일제히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입법원에 제출한 2016년 '중국군 군사력에 관한 보고'에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인민해방군에 2020년까지 대만을 무력 침공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작전계획을 완벽히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중국군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 때 외에도, 핵무기를 보유한 외국 세력이 대만 정세에 개입한 때 등을
[김홍배 기자]북한이 지난 6월 열렸던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가 불량했다는 이유로 내각부총리를 공개 총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71)과 최휘 노동당 근로단체 1부부장(61)은 혁명화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총리 김용진이 처형을 당했고, 당 통전부장 김영철도 혁명화조치를 받았다”며 “당 선전선동부 제1부장 최휘도 현재 혁명화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매미가 술자리로 날아왔다. 듯도 보지도 못했던 무더위 때문인가매미도 한잔하고픈 모습이다.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인 30일 새벽 경남 남해군 미조면 인근 바닷가에서 바라본 밤하늘에 보석처럼 박힌 별들과 그 사이로 흐르는 은하수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김승혜 기자]한국 코미디의 거목으로 불렸던 구봉서 옹이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구 옹의 발인식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송해·이홍렬·엄용수·김미화·김학래 등 후배 희극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고인이 운구차에 안치된 후 송해가 후배 코미디언들을 대표해 작별 인사를 전했고, 유족과 희극인들, 지인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을 배웅했다.구 옹이 세상을 떠나면서 최고령 방송인이 된 송해는 발인에 앞서 후배들과 함께 고인의 생전 활동을 회상하며 "형님"이라며 먼저 떠
[김홍배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27일(현지시간) 대통령이 되자마자 입출국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선언했다.트럼프는 불법이주민을 막기 위한 출입국 추적 시스템 구축 및 이민 관련 행정명령 중단 등 이민정책을 공개하면서 "대통령에 취임하는 첫날부터 범죄 전과가 있는 불법 이주민을 이 나라에서 쫓아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페어그란드에서 가진 연설에서 고용자가 피고용자의 합법적 거주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강
[김홍배 기자]마약 사범을 현장에서 사살하도록 허용한 필리핀에서 돈을 받고 용의자를 죽이는 청부살인업자까지 등장한 가운데 어린이가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취임과 함께 시작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살해된 1900여 명 중 최연소 희생자다.다섯 살 다니카 양은 집에서 유치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괴한들이 집안으로 침입해 총을 난사하전 중 유탄을 맞아 숨졌다.범인은 과거에 마약상이었던 할아버지를 노린 킬러들 소행. 한 사람 죽이고 받는 돈은 고작2만 페소. 우리 돈 50만 원도
이러고들 산다. 정말이지 우리는 복에 겨웠다.싸우지 말고 살자. 탓하지 말고 말자.베풀며 살자. 돈을 베풀자는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베풀자는 것이다.아웅다웅 내것만 챙기지 말자.-에서
【신소희 기자】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제 때 보충하지 못할 경우 구강 작열감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은 특별한 원인 없이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환자 자신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은 화병(火病)이다. 세균이 원인인 구강편평태선이나 구강칸디다증과 아프타구내염과 같은 눈으로 관찰이 되지 않는다. 혀, 구강, 입술, 얼굴의 광범위한 작열감을 호소하는 것이
[김홍배 기자]1930년대 대공황기에 미국의 전설적인 무장강도 커플이었던 '보니와 클라이드'의 친필 서한이다. 편지는 1934년 4월 보니 파커가 쓰고 클라이드 배로가 서명한 것으로, 과거 두 사람과 함께 갱단 활동을 했다가 떠난 사람에게 배신감을 토로하는 내용이다.RR옥션은 오는 9월 편지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낙찰가로 4만달러(약 4467만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두 사람의 강도 행각과 파국적인 사랑 이야기는 1967년 워렌 비티, 페이 더너웨이 주연의 영화 '보니 앤드 클라이드(한국 제목 '우리에게 내일은
[김승혜 기자]다음 달 초 청주시 일원에서 대대적인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선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25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와 충북도, 충북지방경찰청 등 5개 기관은 무예마스터십 경기장 테러 대응을 위한 합동훈련을 했다.청주 유도회관에서 진행된 이 날 훈련에서는 사제 폭발물 설치를 가상한 인명구조와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작전을 펼쳤다.이번 대회는 정식종목 15개, 연무와 기록경기 등 17개의 세계 전통
[김홍배 기자]13세기에 지어진 종탑의 시계마저 규모 6이 넘는 강한 지진으로, 3시 36분을 지나 멈춰 버렸다.주민 대부분이 잠들어 있던 시간. 규모 6.2 지진이 평온했던 이탈리아의 산골 마을을 덮쳤다. 모든 것이 흔들이며 무너져 내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한 지역의 마을은 절반이 완전히 사라졌다.25일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 피해는 중부 움브리아·라치오·마르케 등 3개 주 경계인 산악 마을에 집중됐다. 피해가 가장 큰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의 경우 인구 2000여명 중 112명이 숨졌다고 이탈리아 관영 RAI가 전했다. B
[김승혜 기자]자기 성격이 어떠한지 살펴봅시다. 필 박사가 오프라 윈프리에게 해보라고 준 테스트입니다. 이거 한 번 하려고 돈까지 내는 사람들도 있다는 말씀 계속 읽어보세요, 해볼 만 할 겁니다.이 테스트는 꽤 정확한 편인데다 하는데 2분 밖에 걸리지 않죠. 하고나서 친구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 결과를 알려줍시다.아래로 스크롤 해 내려가면서 대답하세요. 과거의 당신이 아닌 현재의 당신 모습을 알아봅시다. 필기도구와 종이를 준비하도록 하세요.실제로 근래의 많은 주요 기업들에서는 채용자들과 사원들에게 이 테스트를 하도록 하고 있습
[김승혜 기자]8월4주차 개봉 영화 4편과 주요 영화를 간략하게 자평했다.◇내일은 괜찮겠죠…'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삶을 향한 재기발랄하면서도 쓸쓸한 찬가다. 주인공을 따라 서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남산의 정취에 취해, 킥킥대면서 하루를 보내고, 밤이 오면 당신도 그들과 함께 생각에 잠길 것이다. 영화는 괜찮다고, 자신을 비하하는 일은 그쯤에서 그만둬도 된다고 말한다. 지나간 일은 모두 좋은 추억이 될 거라며 어설픈 조언과 위로를 건네는 영화가 아니다. '최악의 하루'는 나도 오늘 최악의 하루를 보냈
[심일보 대기자]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에서 또 다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24일)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지난 4월23일과 7월9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북한은 UFG연습 첫날인 22일 '핵 선제 공격'을 운운하며 위협한 바 있다.지난 7월 9일의 시험발사는 수중에서 물 밖으로 사출(射出)됐을 뿐, 정상적인 궤도대로 비행하지는 못했었으며, 북한 관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과 청와대 인사검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진경준 전 검사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검증 때 사전질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실 검증의 책임을 물어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의 '고위공직 예비후보자 사전질문서' 항목을 예로 들며 "사전질문서의 답변만 제대로 검증했더라면 진 검사장의 승
[김승혜 기자]올 여름은 이른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가 쉽게 꺾이지 않아 다른 해에 비해 많은 땀을 흘렸지만 유독 땀을 과도하게 흘린다면 건강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일반적으로 땀은 뇌에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몸에서 반응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체온이 올라가면 교감신경은 피부에 신호를 보내 피부 외부와 가까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에서는 땀을 피부에 노출시켜 열을 공기 중으로 발산함으로써 체온이 조절된다.땀의 성분은 99%가 물이지만 염화나트륨(소금), 염화
[김홍배 기자]'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인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차로 따돌린 김시우는 미국 무대 진출 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달성했다.전날까지 4타차 1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2위는
[김민호 기자]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에 제동을 건 유엔(UN)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계속 내정간섭을 한다면 필리핀은 유엔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엔은 최근 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불법적인 마약 용의자 사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다바오시에서 "(유엔이) 계속 모욕한다면 우리는 떠나야만 한다. 유엔 탈퇴도 결정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