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왜 아시아나항공을 못 잡아먹어서 난리일까.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라는 불행을 당한 아시아나항공. 조만간 정부는 이 회사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다. 대한항공은 이 시점에 아시아나에 대해 운항정지 처분을 거듭 촉구하고 나서 같은 업종 기업으로서의 '신사도'에 대한 구설에 올랐다. 왜 대한항공은 뻔히 보이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고 있는가.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아시아나의 운항정지 처분이 필요하다'는 노조 명의의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회사 차원에서 과태료가 아닌
'국내 최대 전기로 제철회사, 동부제철'.동부제철 홈페이지 회사 소개란에 적혀 있는 문구다. 전기로에 대한 동부제철의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전날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하고,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난다.김준기 회장은 "원료 자립의 숙원을 실현하고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로 제철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했던 동부제철의 꿈은 잠시 좌절됐다"고 말했다. 전기로 제철 사업이 김 회장의 자부심이자 숙원이었던 것이다. 재계는 바로 이 자부심이
국내 주력산업들의 내년 업황이 올해보다 더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전자·자동차·철강·조선 등이 올해보다 악화되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과 건설도 회복을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5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찬호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내년 내수 침체와 저물가 상황을 우려하면서 중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엔저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경영 활동의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우리경제가 처한 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완공된 과학자휴양소를 시찰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김정은은 잇따라 건축현장을 방문하며 이를 체제를 선전하고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자 관련 행보가 이어지면서 과학기술 분야 우대에 대한 김정은의 의지도 엿보이는 대목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 인재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이 땅 위에 과학기술로 흥하는 투쟁이 힘 있게 벌어지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연풍과학자휴양소가 훌륭히 건설됐다"며 "김정은동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44.66㎡(지난 4월3일 확정일자) 23억원으로 이는 서울시내 평균치인 3억3000만원의 7배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이낭 이노근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타워팰리스를 포함해 고가 전세 아파트는 대부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됐으며공동 2위(동일 아파트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초구 잠원동 빌 폴라리
[이미영 기자]'한식 뷔페가 뜬다'국내 외식업계에 시푸드 뷔페의 성장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한식 뷔페' 열풍이 드세다. CJ푸드빌과 이랜드의 양강 구도에 신세계푸드가 가세하며 외식 대기업의 '한식 뷔페'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해 전국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외식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외식 서비스 형태를 음식점 방문·주문배달·테이크아웃(포장판매)으로 분류했을 때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71.2%, 18.4%, 10.4%로 조사됐다"고 밝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의 아들 동익(36)씨의 결혼식에 정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18일 오후 국회의사당 사랑재 앞마당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당초 지인들만 초청해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결혼이 알려지면서 500여명을 웃도는 하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자리했다.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갑윤 국회 부의장, 홍문종, 이학재, 조원진 의원 등 친박 의원들과 이군현 사무총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
[윤광희 기자]정부가 17일 공개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초안이 한국연금학회 개혁안보다 강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개혁안에는 고액 연금 수령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추가하고, 기여율을 10%까지 올리는 시기를 대폭 앞당겼기 때문이다.비록 당정협의를 위한 초안이지만 한국연금학회가 제시한 안보다 강화되어 공무원 노조의 반발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안전행정부는 17일 재직 공무원의 연금 납입액을 최대 41% 올리고, 수령액은 34% 깎는 내용의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공개했다. 정부 안은 연금 수급자에게 최대 3%의 재정 안정화 기
'삼겹살이 비쌀까. 오겹살이 비쌀까?'이에 대해 정육 관계자들은 "국민 대표 먹거리 삼겹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최근 오겹살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 삼겹살에 껍데기(콜라겐)가 붙어있는 오겹살 가격이 음식점에서는 당연히 비싸다. 그런데 '오겹살'이 '삼겹살'보다 원가가 낮은데, 음식점에서는 더 비싸게 팔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삼겹살은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가족 나들이, 각종 모임에서 단연 빠지지 않는 서민들의 단골메뉴다.
"그나마 갤럭시노트4가 좀 나가는 것 빼곤 다 안 팔려요. 어차피 비싸게 살꺼면 가장 최근에 나온 프리미엄 폰을 사겠다는 심리인거죠."단통법 이후 첫 일주일 동안 팔려나간 스마트폰 10개 중 8개는 삼성전자 제품으로 파악됐다. LG전자와 팬택의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는 각각 1명에 그쳤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당초 보조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실리는 구형폰이나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폰을 위주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18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16일 평양 인근 고층아파트를 시찰하는 등 3일만에 공개행보를 이어갔다.북한이 지난 14일에 이어 사흘 만에 김정은의 시찰 사진을 공개했다. 지팡이는 그대로 손에 들려있고, 얼굴도 부어있는 모습이다.앞서 김정은은 지난 13일 평안남도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찾아 40일만에 공개활동을 개시한 바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을 (16일)현지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이번 시찰엔 최룡해 당 비서와 한광상 재정경리부장 등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세계지리 과목 8번 문항은 정답이 없어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민중기)는 16일 수능 수험생 4명이 "세계지리 과목 8번 문항에 오류가 있다"며 평가원과 교육부를 상대로 낸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결정 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사실상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우선 8번 문항의 ㉢지문은 명백히 틀린 만큼 수험생이 고를 수 있는 정답이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지문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시점은 지도에 표
최근 6년간 한국전력이 1766억원에 이르는 전기요금을 더 받은 것으로 국감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백재현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한전 국정감사에서 "최근 6년간 한전이 과다수납한 전기요금은 1766억원으로 한 해에 300억원의 전기요금을 과다수납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지난 2009년말 276억원이였던 요금과다 납부액은 지난해 330억원으로 20%가까이 증가했다"며 "산업용보다 주택용 전기료 과다수납액이 더욱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전이 제출한 '최근 6년간
[심일보 기자] 한국은행이 15일(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0%로 인하했다.15일 월 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하 조치를 “부진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라고 설명했다.월 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행은 지난 8월에도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내린 바 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7개월간 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은 15일 오후 발표한 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성장률과 인
이석우 대표= "7일부터 감청영장(통신제한조치)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게 최우선이다"전병헌 의원= "마구잡이식 영장집행 심정은 이해하지만, (감청)영장 집행을 거부하겠다고 나서는 방식이 적절치 않고 문제해결 방식을 헛집고 있다" "이용자에게 고지의무를 위반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나 사과가 미흡하다"김진태 검찰총장= "카카오톡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은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실시간 검열'을 우려해 사이버 망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 매우
검찰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2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전 회장은 그룹의 회장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로서 사실상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며 중형 구형이유를 밝혔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희범(65·전 LG상사 부회장) 전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하고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
"매매보다는 전세 문의가 많다. 추석 전만해도 집값이 뛸까봐 매매를 알아봐달라고 하는 손님이 많았는데 다시 돌아섰다. 전세는 대출이 많이 껴 있어도 바로 나가는 편이다. 가격도 올랐고 물건도 없다. 돈 있는 주인들은 전세 대신 월세를 놔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평촌 호계동 A부동산 관계자)"잠실 주공5단지 전용 112㎡ 기준으로 전세값이 3000만원 넘게 올랐다. 전세를 찾는 사람은 많지만 전세 물량이 없는 편이다. 주공5단지 뿐만 아니라 잠실 인근 단지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잠실 주공5단지 잠실박사 박준 대표)9.1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진 데 이어 적금 금리도 속속 2%대로 주저앉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상품 가운데 금리가 3%대인 상품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채와 국고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 2일부터 35개 예·적금 상품의 수신금리를 0.05% 포인트에서 최대 0.5% 포인트까지 일제히 인하했다. 가까스로 3%대 금리를 유지했던 적금상품 금리도 2%대로 주저앉았다.하나 꿈나무·기아차 마련·신꿈나무
[심일보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어제(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께서 다음주에 드디어 퇴원하신다"고 밝힌데 이어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퇴원을 앞 둔 아버지의 건강하신 모습입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그는 트위터에 "그동안 아버지를 걱정해주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세지를 계속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철씨의 트위터에는 최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김 전 대통령의 건강한 모습이 담긴 사진으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11일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아직 사건 재판부는 배당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장은 이혼 소송과 함께 아들 임모군의 친권자 지정 소송도 함께 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했다. 두